기상청7 기상청 예보를 정확히 판단하는 법 눈 예보 때문에 기상청이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제는 눈이 밤늦게나 온다고 했는데 점심때 부터 왔고 어제는 10cm가 넘는 폭설이 온다고 했는데 눈이 거의 안왔기 때문이죠. 뭐 기상청 예보가 틀린 것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매번 틀릴 때마다 열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폭설예보로 인해서 수십억을 들여 염화칼슘을 미리 뿌려놓고 제설작업 인원을 대기시킨 서울시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애꿎은 돈만 날려먹었으니 그 속이 더 쓰릴 것입니다. 각설하고... 저는 어제 눈이 안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말씀드린데로 기상청 예보에는 오후부터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저는 그 예보를 믿지 않았습니다. 제 나름대로 기상청 예보를 보고 나머지 정보를 토대로 날씨를 판단하고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 2009. 12. 30. 기상청이 장마예보를 안하겠다고 합니다. ㅜ.ㅜ 기상청이 내년부터 장마철 예보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형성 여부와 관계없이 비가 내리기 때문에 굳이 장마철 예보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어 장마예보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장마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을 모두 예보하지 않겠다"라고 22일에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그동안 장마시작과 끝을 알리는 예보를 해오다가 올해는 장마 시작 시점만 예보하고 끝나는 시점은 예보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이 장마 예보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일본, 중국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으나 그동안 주욱 해 온 장마 예보를 갑자기 중단한 이유는 특히 올해 들어서 번번히 빗나간 비예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년전에도 예보가 많이 틀려 국민들의 비난을 많이 받았었는데 특히 올해는 그 정도가 심해 기상청이 차라리 .. 2008. 8. 23. 내 지역 황사농도는 얼마나 되나? 오래간만에 황사가 왔다. 다른 것들은 "오래간만"이라고 하면 반갑게 맞이하게 되지만 황사만은 아무리 오래간만이라고 해도 반갑지 않다. 기상청 예보에서 올 봄은 그 어느 해보다도 황사가 심할 것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그 예보는 보기 좋게 틀렸다. 물론 그래서 기상청이 좋은 면도 있다. ^^; 황사가 찾아오면 당연히 실내에만 있게 되고 밖으로 나갈 때 아무래도 꺼림직하다. 이런 경우 내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게 되면 그나마 어느정도는 대비하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관련된 정보를 올려본다. 1. 서울특별시 대기환경 정보서비스 (http://air.seoul.go.kr) 서울 전역의 대기오염도를 거의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사이트이다. 황사 발생시 뿐만 아니라 평소 하늘이 뿌옇다 싶으면 이 사이트에 접.. 2008. 5. 30. 기상청 예보보다 정확하게 황사판단 하는 법 지난 일요일에 전국적으로 황사가 있을 거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다. 황사를 맞이(?)하며 이제 서서히 봄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월요일에 있을 첫째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무사히 진행될 지 걱정이 되었다. 내가 황사를 가장 싫어하는 이유는 먼지가 섞인 공기가 싫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집안을 환기시키지 못하고 하루종일 창문을 꽁꽁 닫고 생활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다가 간단하게 음식이라도 하게 되면 음식냄새도 제대로 빼지 못하고 답답한 공기를 하루종일 마시고 사는 것이 너무나 싫다. 작년 같은 경우도 길게는 이틀씩 주말 내내 황사때문에 꽁꽁 박혀서 생활했었는데 이번 주말에도 그러려나 걱정부터 앞섰다. 일요일 오전에 하늘이 약간 뿌옇게 보였다. 드디어 황사가 오는구나 생각하고 집안 창문을 다 닫고 .. 2008. 3. 4. 오보로 또한번 난리 난 기상청 오늘도 어김없이 기상청 예보가 빗나갔다. 남부지방부터 눈이 오겠고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 눈이나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를 했었지만 서울/경기 지방은 새벽부터 눈이 펑펑 내렸다. 또한, 천둥, 번개도 쉼없이 쳤다. 6시에 손석희 시선집중을 들으며 출근을 하는데 프로그램 중간 중간 각 지역에 계신 분들이 눈 많이 온다, 어디 어디 사고가 났다 등 각종 제보를 문자로 알려주었고 그것을 방송해 주었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오늘도 기상청 난리나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나니 성난 시민들이 많은 글들을 올려두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로 날씨가 곧 서민의 돈으로 연결되니 제발 공부 좀 많이 해서 예보 정확률을 올렸으면 좋겠다. 2008. 1. 11. 오늘도 기상청 게시판은 난리났다!!! 어제 뉴스에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비가 오는 지역도 있고 최소한 전국이 잔뜩 흐리다고 했다. 월요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또 비가 온다고 했다. 이번주에 딸내미 둘이 내내 아파서 가족 모두가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일요일에는 가까운 야외를 가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어제 뉴스의 일기 예보 보고나서 포기했다. 아침에 눈을 떴다. 알람시계의 시끄러운 외침이 눈을 뜨게 한 것이 아니고 오랜만에 만나는 아주 반가운, 따가운 햇살이 눈을 뜨게 했다. 어~ 이상하다. 비가 오거나 잔뜩 흐리다고 했는데....라고 생각했지만 오전 내내 아주 짱짱한 날씨가 이어졌다. 그것도 여름처럼 반팔 소매를 입어야 할 정도로 더운 날씨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울동공원으로 향했다. 평소 율동공원을 갈 때는 좀 .. 2007. 10. 7. 괴로운 기상청 더 괴로운 시민 기상청 예보가 틀리다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세계 4대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도 낡고 낡은 소프트웨어 문제 때문에 그렇고, 우리나라 공무원의 특성상 순환보직을 하기 때문에 예보 업무에 집중적으로 근무하지 못한 점 때문에도 그렇다. 몇 년전 기상청에 들어가서 몇개월동안 일을 해보고 또 기상청장이하 임원을 대상으로 발표도 한 적이 있었다. 내가 많은 사람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몇몇 사람들은 굉장히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데 그렇지 않고 소위 탱자탱자 눈치보며 노는 사람도 제법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가 꼭 기상청 만은 아니다. 직업 특성상 곳곳에 있는 공무원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정말로 짜증하고 욱할 때가 많다. 아무리 업체직원이라지만 대 놓고 욕을 하지 않나, 윗사람 눈치보며 일하질 않나... 그런 .. 2007.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