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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이야기26

직딩일기, 주말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카톡을 보내는 임원의 심리 분석 까톡! 까톡!! 꿈같은 주말에 열심히 까톡이 울려댄다 누굴까? 혹시, 오늘 약속이 생기려나 하는 부푼 마음을 갖고 카카오톡을 열어보지만 카톡의 주인공은 바로 회사 팀장이다. (규모가 작은 회사는 이사나 본부장도 열심히 카카오톡을 보낸다) 급한 일인가?? 내가 무슨 사고를 쳤나?? 불안한 마음으로 카톡 글을 읽어보지만 별 내용은 아니다. 월요일 아침에 간단히 업무지시 해도 될 내용인데 굳이 이 꿈같은 시간에 카톡을 보내니 그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길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넵~ 알겠습니다." 라고 입에 붙은 "넵"을 날렸지만 기분이 당최 풀리지 않는다. 도대체 팀장, 이사, 본부장들은 왜 주말에 그렇게 카톡을 보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두가지를 뽑아보면 이렇다. 첫째, 본인 머리속에 있는 것.. 2018. 12. 16.
직딩일기, 직장인의 병 중 갑 오브 갑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좋은 말이다. 상대방의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이고, 나도 예의있게 보이니 얼마나 좋은 말인가? 하지만!! 회사에서는 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꼭 고맙게만, 예의있게만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사무실에서는 모든 전화, 이메일, 메신저의 마지막에 습관적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붙이게 된다. "넵"과 더불어 직장인병이라 할만큼 많이 사용한다. 내가 부탁을 하고, 상대방이 이를 들어주거나 카운트파트인 타 회사 직원에게 업무 의뢰를 하고 결과를 받는 등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써야 하는 상황은 물론이고, 모든 이메일의 마지막에, 거의 모든 전화의 마지막에 "감사합니다~~"라고 쓰게 된다. 너무 많이 쓰다보니 실생활에서 부모님과 전화하다가도 감사합니.. 2018. 11. 23.
직딩일기, 사장님께 매년, 매월 듣는 레코드판 튀는 이야기는? 2018년도 어느덧 11월 중순입니다. 늘 그렇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뒤를 돌아보니 그런거겠지요? 회사를 다니면 특히, 회사의 매출을 책임지는 영업이나 팀장급 이상, 임원을 맡게되면 매월초에 듣는 똑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말 지겹도록 듣는 이야기죠. 사장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동기를 부여하고 경각심을 일으키고 싶어서 하는 말일테지만 들어도 들어도 와 닿지 않는 말들입니다. 1월 : 새해가 시작되었다. 올해도 열심히 해보자. 2월 : 벌써 올해의 6분이 1이 지나가고 있다. 매출이 시원찮으니 분발하자. 3월 : 올해의 4분의 1이 지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떨어진다. 4월 : 악~ 3분의 1이 지났고, 이제 올해도 얼마 안남았다. 6월 : 올해의 절반이 지났다. 실.. 2018. 11. 19.
직딩일기, 주말에 울려대는 카톡은 정말로 참을 수 없다. 주 52시간이 도입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주말에 출근 즉, 특근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일에 바짝 야근을 하더라도 금요일 이른 오후에 가능한 모든 일을 끝내놓고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하는게 직장인으로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물론, 평일에도 칼퇴근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이렇게 맞이한 주말은 고매하신 이사, 팀장, 부장님이 보낸 한 통의 메신저로 산산조작 날 때가 있다. 본인들이 주말에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인지 뭘 그렇게 물어본다. 월요일까지 뭘 해달라고 대놓고 업무지시를 하는 이사님이 있는가 하면, 꼭 지금 안해도 되는데... 라고 시작하면서 꼬치꼬치 말을 시키며 나를 불편하게 하는 팀장도 있다. 그렇게 답을 하다보면 어느새 나는 일을.. 2018. 11. 18.
회사가기 싫어!! 점심식사 후 오침을 취하는 직장 상사를 이해해 주세요. 1. 회사생활을 하면서 점심시간만큼 소중한 시간은 없습니다. 제 경우는 점심 메뉴를 고르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일주일의 점심 메뉴가 거의 정해져 있죠. 요일별로 거의 한 곳을 정해서 방문하는 케이스입니다. 점심을 후딱 헤치우고, 저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죠. 2. 나이가 40대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신체 능력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건강검진에서도 생애전환기라는 말을 부쳐 검진을 받으라 하니까요. 40대가 되면 점심 식사를 하고 나면 그렇게 졸릴 수가 없습니다. 자리가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눈이 감기고 잠을 자게 됩니다. 이른바, 오침을 갖게 되는거죠. 나이가 들어 소화능력이 좀 떨어지니 다른 곳의 신체 기능을 끄고 잠시 동안 소화에 집중하려고 졸린 것이랍니다. 저는 운동을 평소에 조금씩 하는 .. 2018. 11. 15.
회사가기 싫어!! - 사장님의 단골멘트에 속지 말자!!! 내 방은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들어와도 된다. 스마트업이 아닌 어느정도 규모 이상의 회사라면 사장의 이 말을 절대 곧이 곧대로 들으면 안된다. 보통 연초 시무식이나 회식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는데 이 말을 철썩같이 믿고 그동안의 불만을 잘 이야기 하면 해결해 주겠지 하는 기대를 품고 그 방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찍힐 확률이 매우 높다. 면담 자리에서는 대충 "알았다. 노력해보자." 정도의 답변을 듣게 되지만 사장은 바로 담당 임원들을 소집하여 그 직원을 낱낱이 파헤친다. 일을 잘하는 친구냐? 근태는 괜찮냐? 팀에서 말썽을 부른 적은 없느냐? 원래 저렇게 불평이 많으냐? 등등 결국 사장의 말만 믿고 사장에게 직접 불평, 불만을 이야기 했다가 일년내내 시달리는 상황이 오고, 평가도 좋게 받지 못한다. 사.. 2018. 11. 14.
회사가기 싫어!! - 내가 싫어하는 직장상사 스타일 Top 3 어느새 회사 생활을 한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대기업에서 시작해서 벤처, 스타트업, 상장사 등 몇몇 회사를 거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좋은 사람도 있었고, 정말 마음에 안드는 사람도 있었다. 전쟁터 같은 직장을 다닐 수 있는 것도 좋은 사람이 곁에 있어서였고, 괜찮은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마음에 안드는 지랄맞은 상사가 있어서였다. 그동안 경험한 회사 이야기를 앞으로 좀 풀어놓으려 하는데 오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직장 상사 스타일 Top 3를 말해본다. 1. 대기업 회장님 스타일 의전에서 시작해서 의전으로 끝을 맺는 상사다. 보통은 중간 관리자가 아닌 고위급 임원이거나 CEO가 그렇다. 뭐 하나 자기 손으로 하질 않는다. 아니 어쩜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예전 직장의 사장이 그랬다. 나와 나.. 2018. 9. 16.
경기도 팔당, 예봉산 등산 회사에서 가을을 맞이하여 예봉산 등반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해마다 한번씩은 경기도 주변의 산을 단합대회 형식으로 다녀오는데 올해는 예봉산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락산,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 등을 다녀왔고 예봉산이 그다지 험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냥 마음 편하게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산은 역시 산이더군요. 그리고 예봉산도 평판과 다르게 엄청 난이도가 있는 산이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이 코스가 이렇게 힘든 코스냐고 물으니 팔당역에서 올라오는 코스가 가장 험한 코스라고 하네요 ㅜ.ㅜ 회사에서 파악한 정보가 잘못되었나 봅니다. 가장 쉬운 코스를 잡는다고 잡은 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팔당역에서 등산코스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산 중간 전망대에서 팔당대교를 바라 본 모습니다. 우리나라 홍보동영.. 2010. 9. 13.
악수할 때 조심할 점 가끔씩 고객을 만나다보면 악수를 인사를 나누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주고 받을 때 꼭 악수를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간단하게 목례만 주고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악수를 할 때도 일정한 예절이 있습니다. 저도 이런 것을 모를 때 멋모르고 윗사람에 악수를 먼저 신청하고 지나치게 손을 꽉 잡는 등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악수 예절도 익히보시기 바랍니다. 악수할 때 조심할 점 아랫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지 말아야 한다. 손끝만 내미는 것은 무성의해 보인다. 시선을 다른 곳에 둔 채 건성으로 손을 내밀지 말아야 한다. 상대의 손을 잡을 때 지나치게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윗사람과 악수할 때 머리를 깊이 숙인 자세는 지나친 아부로.. 2010.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