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100%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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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우병에 대해서 '미국 사람들도 먹고, 미국을 여행하는 외국인들도 먹는 안전한 먹거리'라고 계속해서 홍보(?)을 하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정부의 발표를 대강 요약하면 1997년 8월 이후에 태어난 소에 대해서는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된 사례가 없고 이미 발견된 광우병 3건에 대해서도 동물성 사료 금지조치 이전에 발생된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사실처럼 미국은 전체 1억마리의 소 중에서 단 0.3%만 광우병 검사를 한다. (유럽은 전수 검사, 즉 모든 소에 대해서 검사를 한다.) 그러니, 0.3% 중에서 3마리가 발견된 것이 맞다. 그것을 1억마리 전체로 확대를 해 보면 적어도 100여마리 이상의 소가 광우병으로 판정될 것이다.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51084220080502180748&skinNum=1



또한, 앞서 올린 포스트에서 언급한 내용이지만 미국에서 하는 검사라는 것이 검시관이 도축장으로 가는 소를 눈으로 검사해서 걷지 못하고 주저 앉는 소가 있는지 아닌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전기충격기 등으로 일시적으로 걷게 한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더구나 뉴스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나라는 광우병에 대한 연구와 감시체계도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광우병이 걸린 소가 들어온다면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그것을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

광우병에 걸린 확률이 높고 낮고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만약 내가 광우병에 걸렸다면 그래서 미국의 한 여성처럼 일주일만에 사망했다먼 나에게는 광우병이 100% 감염되는 병인 것이다.

정부입장에서는 5천만 인구중에 한두명이 광우병으로 인해 사망해도 1/5천만명 = 0% 라고 말할 것이다. 즉,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제로(0)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당사자는 그렇지 않다. 100% 광우병에 걸리는 것이다.

국민을 섬기겠다고...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한 대통령이다.
경제는 나중에 살려도 좋으니 제발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먼저 해달라...

광우병에 대한 KBS 뉴스와 MBC PD수첩의 차이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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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
이 충격적인 비디오는 캘리포니아의 웨스트랜드-홀마크 도축장에서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찍은 동영상입니다. 미 농무부의 규정에 따르면 아파 걷지 못하는 소는 도살해서 식용으로 쓰면 안되지만, 그렇게 쓰였습니다.
리콜 대상은 2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지금은 이미 늦었습니다. (아파 걷지 못하는 소는)모두 유통됐고 대부분이 소비됐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전부는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3천 7백만 파운드(약 1700톤)의 쇠소기가 학교 점심 급식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나레이터]
올해 미 전역을 충격속에 몰아넣은 동영상 하나가 공개되었다. 대규모 도축장 실채가 담긴 이른바 다운어카운트 동영상... 문제의 영상은 한 동물보호단체가 위장잡입해서 찍은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이 영상이 미국의 광우병 통제시스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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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마이클 그래거]
미 당국이 승인한 636개의 도축장이 미국 전역에 있지만 우린 단 한 곳만을 조사한 거죠. 이런 일들이 미국의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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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이 동영상 속 소들 중 광우병 소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소들이 실제로 광우병 소들인지도 알 길이 없다. 이미 도축돼 식용으로 팔려나갔기 때문이다.

[인터뷰 : 마이클 그래거]
현장책임자에게 왜 (광우병 의심소를 억지로 일으켜 도살하냐고) 물었더니 관리자가 위에서 그렇게 시켰다고 하더군요. 일종의 회사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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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지난 4월 15일 의회에 제출된 감사보고서는 미국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지난해 농무부가 문제의 회사를 감사했지만 어떠한 위반도 하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고 더군다나 최우수 학교 급식업체로 선정됐다는 것

[인터뷰 : 마이클 그래거]
최우수 업체가 이 모양인데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 하겠어요?

사실 정부 관계자들이 이 문제를 알아채지 못했고요. 사람들은 다른 도축장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까 걱정하는 거죠.
다른 도축업체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지 아닌지 누가 알겠습니까?
한마디로 검역 시스템에 큰 구멍이 뚫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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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이터]
동영상이 공개된 후 미 전역에서 미 역사상 최대규모의 리콜조치가 내려졌다. 이 도축장에서 나온 쇠고기 1억 4천 3백만 파운드 즉, 약 65,000 톤이 36개주 10만개가 넘는 학교에 급식재료로 사용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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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서는 문제의 도축회사를 상대로 청문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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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뉴스조사에선 80% 이상의 미국인들이 자국의 식품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4월 초엔 미 농부부 감사관이 미국내 도축장 18곳을 감사한 결과 20%가 넘는 4곳에서 지침을 위한반 사실을 적발했다. 그 중 한곳엔 잠정적인 영업정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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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한미 쇠고기 협상 직전에 있었던 사건들이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협상을 앞뒤고 어떤 조치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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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너카우 동영상이 공개된 직후 한 시민단체가 농림수산식품부에 보낸 질의서
미 검역당국에 질의했거나 자체 조사를 한 적이 있느냐 라는 질문에 질의한 바 없고 자체조사도 없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부분이 우리가 졸속으로 쇠고기 협상을 준비했다는 아니 아예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증거 아니겠어??)
문제의 도축장이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작업장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그렇다면 협상 개시 이틀전에 사망한 아레사 빈슨씨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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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민동석 농수산부 농업통상정책관]
하나의 사건만 가지고 단순하게 이 사람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했다라고 해서 그것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미국의 구조적 문제를 야기했다고 이렇게 단정짓기는 어렵고 ....

[나레이터]
쇠고기 협상 타결 직후 워싱턴에서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우리는 쇠고기 수입국에 입장에서 다우너카우 동영상과 아레사의 사망  두가지 사건에 대해 미 정부의 의견을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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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수전 슈워브  美 무역대표부 대표]
중요한 점은 이겁니다. 당신이 언급하고 있는 일화들은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계없는 것입니다. (협정 상에는) 안심할 수 있는 장치들, 검사결과나 검역 등 여러 츠의 보호막이 언론이 아닌 과학에 근거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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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이터]
지난 4월 18일 저녁.... 전 국민의 관심이 모였던 이 곳..
새벽까지 밤샘 회의를 했다는 협상대표가 회견장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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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석 : 농수산부 농업통상정책관]
한미 양측은 1단계로 30개월 미만 소에서 생산된 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2단계로 미국이 지난해 5월 광우병 위험 통제국가로 평가받을 당시 국제 수역사무국이 권고한 강화된 사료 금지 조치를 공포할 경우 30개월 이상의 소에서 생산된 쇠고기도 수입을 허용키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강화된 사료 금지 조치를 그 다음날 바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30개월 령 이상의 소를 수입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게 된 것이다. 이런 젠장할..

광우병에 대한 KBS 뉴스와 MBC PD수첩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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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해 인간 광우병에 대한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특히, 화요일에 방송된 MBC PD 수첩 이후에 인간 광우병에 대한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 나 또한 PC 수첩을 보고 난 후 앞으로 쇠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먹야할 지 말아야 할 지 불안해 지고 있다. 만약, 우리 아이의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가 나온다면 .... 으~~~ 생각만해도 싫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서 SRM(광우병 위험물질)을 제외한 것만 수입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광우병에 대한 논란이 과장되어 있다고 계속 발표하고 있지만 그 발표도 사실 의심스러울 뿐이다. 그렇게 자신있으면 30개월이 넘은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스테이크, 설렁탕, 도가니탕으로 청와대에서 점심, 저녁 파티을 연일 하면 어떨지???

어제 KBS 9시 뉴스에서 "인간 광우병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와 "美, 또 '소 불법 도축.. 전기 충격까지" 라는 주제로 뉴스를 내보냈다. 

"인간 광우병이란 무엇인가?"  뉴스 다시보기

"美, 또 '소 불법 도축'... 전기 충격까지... 뉴스 다시보기

이 두 가지 뉴스를 보고나서 약간 열이 받았다. KBS 뉴스에서 인간 광우병 및 미국의 불법 소고기 도축 사실을 약간 축소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인간 광우병에 대해서 "소고기를 먹고 인간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수백만 분의 일, 심지어 수천만분의 일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모두 추정일 뿐 그 위험에 대해서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라고 언급하고 있다. 글로만 보면 광우병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 화면으로 보면 광우병에 대해서 뭐 그리 걱정하는가? 라는 어투로 들린다.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으니 걱정할 것 없다는 식이다.

두번째, 도축장에서 소를 불법 도축하는 사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전기 충격기까지 써가며 불법 도축을 한다고 하는데 전기 충격기가 어떤 용도로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도축, 즉 소를 죽이는데 그냥 죽이건 전기 충격기로 죽이건 상관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전기 충격기를 쓰면 왜 안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 MBC PD 수첩에서는 이런 점을 명확히 보도했었다.

아래는 MBC PD 수첩의 내용이다. 불법 도축 부분에 대해서 프로그램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았다.

[나레이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축산농장. 한 남자가 전기충격기로 주저앉은 소를 찌르고 있다. 강한 충격을 줘서 일시적으로 일으켜 세우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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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물대포로 충격을 주는 인부도 보였다.

미국은 2003년 첫 광우병 발생 후 주저앉은 중상을 보인 모든 소에 대한 도축을 금지했다. 그러나 지금은 주저앉은 소라도 최초 검사를 통과후 주저앉으면 도축이 가능하다.  (이 부분이 전기충격기를 쓰는 이유이다. 광우병에 걸려 주저앉은 소를 일시적으로 충격을 줘서 일으킨 다음 검사에 통과시키려는 것이다. 그럼 광우병이 걸린 소도 검사를 통과하게 되고 결국 사람이 먹게 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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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들은 검사를 통과해 도축장으로 간다.

[인터뷰 : 마이클 그래거, 휴메인 소사이어티]
사람들이 이런 장면을 보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을 거예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지어 이런 소가 도축됐다고는 생각하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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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도축업체는 미국 농무부가 2002년, 2003년 우수 공급업체로 지정한 곳이에요. 그것도 학교 급식 최우수 업체로 말이죠.

[인터뷰 : 마이클 핸슨 소비자연맹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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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실험동물과 같다는 겁니다. 그저 미국에서 문제가 생기기 않기를 바랄 뿐이죠.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결정한다면 한국인들 역시 같은 위험을 공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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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슬 PD]
광우병은 예방이나 치료를 할 수 없고 0.1g의 위험물질만 있어서 감염되고 끓이거나 익혀도 감염물질이 사라지지 않고 감염되면 100% 사망하는 병,  무엇보다 21세기 신종 전염병이라 정확하게 연구되거나 알려지지 않은 무서운 병이라는 것입니다. 앞서 미국 시민단체가 언급한 것 처럼 
이런 일들이 이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D 수첩 내용 계속...

MBC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후속방송을 준비한다고 한다. 사실 기대된다.
KBS에서도 지금보다 조금 더 다른 시각에서 미국산 쇠고기 문제, 인간 광우병 문제를 다뤘으면 한다.

대통령님, 앞으로 모든 어린이유괴사건에 직접 나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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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일산 어린이 납치 미수 사건은 대통령이 움직인지 만 6시간만에 범인이 잡혔다.
시민이 신고를 해도 해당 어린이의 부모가 직접 수배 전단을 만들어 붙여도 꿈적하지 않던 경찰이 대통령이 움직인지 몇시간 되지 않아서 범인을 잡았다.

만약 경찰이 시민이 신고한 후 몇시간만에 범인을 잡았다면 과학수사의 극치라는 등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이라는 등 갖가지 보도자료를 내면서 생색을 냈을 것이다. 경찰이 시민의 신고 후 그렇게 했다면 그 생색쯤은 당연히 받아들이고 싶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가진 부모로써 요즘 유치원과 학교를 보내는 과정이 정말이지 안심이 안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갑갑해서 일산으로 뛰어가셨다고 했는데 요 근래 한 일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게 한 일이다. 아직까진 Anti MB이지만 대통령께 한마디 드리고 싶다.

대통령님...
당신이 어린이 유괴 사건에 대해서 앞으로도 이렇게만 관심을 갖고 움직이시고 일선 경찰이 집회 단속이 아닌 시민의 생명을 잘 지켜주게끔만 해 주신다면 그것하나만으로도 당신을 지지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명소도 1년이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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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지하철 무료신문에 내년 9월 한강에 '인공섬'을 띄운다는 기사가 나왔다. 반포지구 남단에 인공섬 3개를 조성하고 공연, 놀이, 레저 등 테마시설로 오픈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요즘 한강다리도 각종 조명사업을 통해서 점차 멋있는 장소로 바뀌고 있어 인공섬 프로젝트도 어느정도 관심이 간다. 더구나 사업비로 장장 600여 억을 투자하겠다니 그 규모도 대단할 것이다. 이 인공섬이 완성되면 세계적인 명소로 꾸민다는 전략인데 기사를 자세히 보면 약간 의구심이 든다.

올 7월 인공섬 조성공사를 착수해서 내년 5월 부분 개장, 그리고 내년 9월 정식 개장의 계획이다. 즉, 1년정도 되는 기간에 600여억을 쏟아붇고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건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1년에 자그만치 600억짜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되묻고 싶다.

시멘트로 대충 메워서 섬을 띄울 것이 아니라면 설계를 면밀히 검토한 후 착공하고 중간 중간 철저히 감수를 하면 최소한 2년이상 3년은 걸릴 공사는 아닌지 말이다. 중요한 것은 공사기간이 아니라 꼼꼼하게 한번에 완성하는 더 중요한 것이다.

숭례문 복원에 2년 이라고 불타자마자 계산한 것처럼 인공섬도 완공에 1년!!!
이렇게 못받아 놓고 시작하지 않기를 바란다. 가라앉은 인곰섬을 건설할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내년 9월까지 한강에 대규모 인공섬이 만들어진다.

반포지구 남단에 설치되는 인공섬은 수상문화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 사업 중의 하나.

30일 서울시가 선정한 민간사업 대상자(Soul Flora 컨소시엄)의 설계안에 따르면 인공섬은 한강반포공원에 직접 연결되며 예술·공연·전시행사와 레저·생활체육을 위한 종합 시설로 활용된다.

인공섬의 규모는 1만㎡로 서울광장의 1.5배 수준. 7월 인공섬 조성공사에 착수해 내년 5월 부분적으로 개장한 뒤 내년 9월 정식으로 개장한다는 목표이다.

부력을 이용해 물에 뜨는 방식으로 조성되는 인공섬은 다목적홀과 옥상정원, 카페 등의 시설로 꾸며지며 제1섬(4700㎡)은 공연문화, 제2섬(3200㎡)은 엔터테인먼트, 제3섬(1200㎡)은 수상레저 기능을 수행한다.

세계적 명소로 조성

특히 섬 둘레를 LED(발광다이오드) 글라스로 장식, 멋진 야간경관을 연출토록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한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600여억원이 투입되며, 입장료 징수 여부는 사업이 완료된 뒤 결정될 예정이다.

버스 전용차로제를 평일에도 실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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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평일에도 고속도로의 버스 전용차로제의 실시를 검토한다고 한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서 열린 지경부 업무보고에서 “구체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에너지 절약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버스 전용차로제를 평일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와 토론과정에서 본인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나홀로 운행’ 등 자가용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버스 중앙차로제를 도입한 사례를 거론하며 에너지 절약과 국민의 행태 개선을 위해 발상을 바꿀 것을 강조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불편함을 겪어야 행태의 개선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대통령의 지적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행태 개선을 위해서는 나들이 등이 많은 주말보다는 업무용 차량 운행이 많은 평일에 전용차로제와 같은 제도가 시행될 필요가 있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에너지 절약대책 차원에서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해 실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여기서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문제는 사용자들이 통행료라는 돈을 내고 사용하는 고속도로에 있다. 즉, 국민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일반 도로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당한 통행료를 지불하고도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때문에 목적지에 원하는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그 부분은 분명 문제가 있다. 더구나 위에서 지경부 관계자가 말한 것처럼 평일에는 업무 차량이 많다. 업무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게 되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을 평소보다 길게 잡고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는 기름소비에는 어느정도 효과를 줄 수 있으나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기업활동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업무를 버스를 타고 움직일 수도 없다. 이동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다.

만약, 이대통령의 지시대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채택된다면 고속도로 통행료가 어느정도 할인되어야 사용자 입장에서 동의할 것이다. 물론, 도로공사에서 가만히 있진 않겠지만 ^^;




교직원 여러분, 촌지를 계속 받으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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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울시 교육청이 금품,향응수수 등의 비위행위를 저지른 교직원의 명단과 사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간만에 제대로 된 일처리를 하는 것 같다.

금품ㆍ향응수수 비위 교직원 명단 공개 전체기사 보기

개인적으로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출발해서 경기도 교육청 등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각 교육청 사이트에 가보면 교사들이 촌지를 바란다는 내용들의 글이 올라와 있다.
10만원은 적은 돈이고, 30만원, 50만원의 돈을 일년에 몇차례씩 가져다 주어야 하고, 돈을 주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발표기회 조차 주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다. 참으로 참담한 일이다.

정권이 바뀔때마 촌지를 근절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지만 제대로 이루어진 적은 없는 것 같다. 학부모들은 교사가 촌지를 바라면 아이에게 갈 영향을 생각해 어쩔 수 없이 주어야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교직사회에서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서 이중처벌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명단 공개를 반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비위행위자의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이미 일부 선진국이 시행하고 있고 투명사회로 가기 위한 조치이며 하나의 큰 흐름이다"라며 "지금은 예산ㆍ결산까지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위행위자의 명단 공개는 이중처벌의 문제가 있고 당사자 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피해를 주는 등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어 교직사회 안팎의 반발이 예상된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이중처벌의 논란이 있더라도 촌지문제에 대해서는 교직사회에 과감하게 수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촌지수수문제는 근절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화시켜 생각하면 교사가 촌지를 안받으면 된다. 교직사회가 촌지를 안 받으면 이런 교육청의 결정도 없을 것이다.이중처벌 운운해서 물타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언급하는 것 자체가 촌지근절의 의지가 없는 것 처럼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결정으로 전국의 모든 학교와 학부모가 촌지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면 한다.

김연아, 박태환 선수 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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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를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잘못은 대통령 취임준비위에 있을 것이다. 두 선수야 영광으로 생각하고 취임식에 참석했겠지만 (물론, 진짜로 영광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그냥 시키니까 온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TV를 통해 나오는 화면을 보면 취임식 내내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 없다.

박태환 선수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김연아 선수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컨디션을 한창 끌어올려야 한다. 추운 날에 자칫 감기라도 걸리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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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준비위에서야 국민적으로 관심을 끄는 스포츠 스타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싶었겠지만 정작 국민을 생각했다면 소중한 스타를 원래 위치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부상치료 할 수 있도록 배려했어야 한다.

알려진 것처럼 현재 김연아 선수는 부상치료 중이고 박태환 선수는 감독교체 등의 이유로 심적 부담이 있는 상태이다.

 MB 정부가 정말로 국민을 섬기고 싶다면 진심으로 국민이 좋아하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판단했어야 한다.

지금 저 어린 선수에게 국민이 기대하는 것이 따로 있고 또한 두 선수가 현재 필요로 하는 것도 따로 있다.

취임식장 한자리를 차지하고 추위에 떠는 것은 절대로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