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전쟁기념관

가족여행
1. 후기가 좀 늦었다. 요새 약간 바빠서리.... ㅜ.ㅜ
별난물건박물관을 다 구경하고 전쟁기념관으로 갔다. 박물관 티켓이 있으면 기념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솔직히 전쟁이 무슨 기념할만한 일이라고 기념관까지 지어놓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최소한 '기념관'이라는 단어를 부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

한국전쟁때 사용하던 여러가지 무기, 운송수단 등이 전시되어 있고 과거 삼국시대, 조선시대의 전쟁관련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역사를 좀더 알고 나서 오면 좋을 듯 같다.

2.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한국전쟁때 사용하던 대포를 쏘아보는 척 하고 트럭에 타고 비행기를 보고 해서.. .기념사진이라고 나도 나름대로 찍어두긴 했지만 이 아이들에게 이런 것들을 보여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가???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전쟁때 사용하던 트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포에 앉아보고... 오토바이를 타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종 탄환들 으~~ 무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구려 시대 살수대첩을 묘사한 그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시된 거북선 앞에서 한 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과거 삼국시대에 입던 갑옷과 화랑의 복장
이런 것들은 교육적으로 봐줄만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외에 전시된 각종 탱크, 비행기, 로켓들...

별난물건박물관

가족여행
월남쌈을 맛있게 먹고 전쟁기념관으로 향했다.
아내가 인터넷에서 찾은 곳인데 전쟁기념관 2층에 있다. 아이들이 이것저것 다양한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고 할 수 있다는 말에 찾게 된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 아이 모두 8,000원이고 유치원생이하는 7,000원이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구경하는데 약간 불편을 느꼈다. 그리고 전시된 물건들도 음... 그다지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별난물건들은 아니었다. ㅜ.ㅜ

많은 사람들이 만져서 그런지 동작하지 않은 것들도 제법 있었고....
뭐든지 처음에 가야지 나중에 알고 가면 항상 늦는 것 같다.

암튼... 그래도 지우, 연우는 이곳저곳 둘러보며 나름대로 재미있었나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탈길에 토끼와 오리 나무인형을 세워두면 아래도 알아서 내려오는데 연우와 경기를 했다.
연우가 오리, 내가 토끼.... 연우가 이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 드럼통 같은 것으로 만든 북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를 표시해 두어서 간단하게 연주를 할 수 있다. 언젠가 TV에서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는 석유를 판 드럼통을 가지고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생각이 잠시 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부러지는 피아노. 전자 피아노인데 지우가 간단하게 연주를 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연우도 빠지지 않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청나게 큰 연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타의 머리부분만으로 연주를 할 수 있는 특이한 기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시물의 윗부분에서 나무공을 떨어뜨리면 공이 아래도 내려가면서 입사귀 모양의 나무에 부딪히면서 소리를 내는데 소리가 맑고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우가 많이 기다리다가 드디어 잡은 실로폰 모양, 별거 아닌데 무지 하고 싶어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전을 넣으면 아래도 쏘옥 떨어지는 저금통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팽이 돌리기... 팽이가 떨어지지 않고 열심히 잘 돈다.
흠...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주는 건데.. 자유낙하가... 어쩌구 저쩌구.. 아~ 어려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도 팽이 돌리기, 메비우스의 띠 모양으로 생긴 철사를 팽이가 계속 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우의 진지한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우의 진지한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물관 전시물건의 대부분이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관절을 이용하여 인형이나 풍차 같은 것들이 움직이도록 된 것들이다. 어른들은 그다지 신기하지 않지만 아이들은 역시 다른가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이 빙빙 돌아가는 팽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좀 신기했다. 홀로그램 같은 건데 주사위가 그릇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지만 
실제로는 위에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직접 만져보아도 손이 휙휙 지나간다. 실제로는 그릇 아래에 주사위가 있고 위에는 그 이미지가 보이는 것이다. 어떤 원리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이 신기해 했던 것 중 하나인 공중에 떠 있는 연필이다.
자기장을 적당히 이용하여 떠 있게 해 두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뚤어진 시계 중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을 대면 불빛이 마치 번개가 퍼지듯 찌지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기한 가위... 한꺼번에 여러갈래로 종이를 자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이저가 발사되는 가위이다. 종이를 똑바로 자를 수 있도록 가위를 잡으면 빨간 레이저가 선을 주욱 표시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도 역시 손잡이 돌리는 전시물...

전시된 물건을 모두 찍진 않았지만...흠.. 8,000원이 약간 아까운 박물관이었다.
아이들은 그런데로 좋아했지만 입장료에 비해 규모나 전시물이 조금 부족한 듯 하다.

Hafa家의 가족이야기 처음으로 가기

월남쌈

가족이야기
전쟁기념관에 있는 별난물건박물관에 가는 길에 회사 앞에 있는 월남쌈밥집에 들려서 점심을 먹었다. 회사 직원이 추천해 줘서 한달전쯤에 월남쌈을 먹었는데 아내도 오늘 먹고 싶다고 해서 겸사 겸사 들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월남쌈에 나오는 각종 야채들... 색깔도 예쁘고 먹음직스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추, 당근, 양배추, 오이, 무우 등이 있다. 콩나물도 있는데 콩나물을 生으로 먹는 것이 새롭다.
그렇게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채 가운데는 게맛살, 아몬드, 방울토마토, 과일 등이 자리잡고 있다. 아이들은 역시 이것만 골라 먹는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쌈을 쌀 때 사용하는 ricepaper다. 처음 봤을 때는 굉장히 신기했다. 딱딱한 종이같은 것을 뜨거운 물에 적셔서 부드럽게 만든 후에 쌈을 싸서 먹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이스페이퍼를 한장 놓고 각종 야채와 고기를 올려놓고 만두처럼 싸서 먹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쌈에다가 오리고기를 곁들어서 먹었다. 사브사브를 해서 먹어도 되는데 난 오리가 더 좋다.

이렇게 점심을 푸짐히 먹고 전쟁기념관으로 향했다.
그런데 월남쌈을 먹고 난 다음의 이 약간의 느끼함은 왜 그럴까? ㅎㅎㅎ
월남쌈보다는 아내가 해 주는 구절판이 훨씬 더 개운하고 맛있는 거 같다.

Hafa家의 가족이야기 처음으로 가기

박스 놀이

가족이야기
마트에서 온 물건들을 담은 박스로 이렇게 놀고 있다.
쇼파에서, 방에서, 거실에서.... 박스를 자동차라고 생각하면서 타고 끌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Hafa家의 가족이야기 처음으로 가기

한글날을 다시 쉬는 국경일로 하는 법안 추진

뉴스 딴지걸기
한나라당 홍장표의원외 14명의 의원이 도로 한글날과 제헌절을 '쉬는 국경일'로 다시 만들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명절을 제외한 쉬는 날을 보면
3.1절 (3월 1일), 어린이날(5월 5일), 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성탄절(12월 25일) 등이다.

한글날(10월 9일)은 1991년부터 쉬는 국경일에서 제외되었으며 제헌절은 올해부터 제외되었다.
그 이유가 쉬는 날이 너무 많아서 쉬지 않는 국경일로 지정했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다른 날은 몰라도 한글날만큼은 반드시 쉬는 국경일로 다시 지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영어를 쓰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돈도 들이고 있지만 우리글, 우리말을 모르면서 영어에만 매달리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 생각한다.

더구나 우리말이 우수하다고 늘 이야기 하면서도 실상은 각종 매체에서, 또 실생활에서도 한글은 천대받고 있다.

예를 들어, 연예인이 이름이 '알O스"면 "와우~~~~"하지만 "영철이" 이러면 "에이~~"한다.
회사이름, 간판이름도 온통 영어다.

서울시도 "HI~ Seoul"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대전 It's Daejeon.
인천 Fly Incheon.
대구 ColorFul DAEGU
부산 Dynamic BUSAN
울산 Ulsan for you
광주 Your Partner Gwangju

등 따라쟁이 지방자치단체들도 영어로 무장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광고가 끝날때쯤 영어가 등장하지 않으면 촌스런 광고로 인식될 정도로 온나라가 온통 영어, 영어이다. 대통령부터 그러니 오죽하겠지만 말이다.

물론, 한글날에 쉬느냐 안쉬느냐가 위에서 말한 것에 영향을 그다지 주진 않을 것이다.
다만, 한글날에 쉬게 되면 TV에서는 한글과 관련된 특집을 편성하여 방영할 것이고 라디오에서도 한글의 중요성을 조금이나마 언급할 것이다.
뉴스에서도 한글관련 각종 소식을 전달할 것이고 신문도 그럴 것이다.

왜??? 놀고 있는 시청자, 쉬고 있는 청취자들에게 뭔가 특집꺼리로 다가가야 할 것이니까 말이다.

더이상 한글이 영어에 밀려서 망가지기 전에
한글날이라도 쉬는 국경일로 지정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나마 살아나길 바란다.

연우가 보낸 편지

가족이야기
연우가 유치원에서 편지를 한통 보냈다.

얼마전에 자기가 편지를 보낼꺼라고 하면서 편지봉투에 회사주소를 써 달라고 하더니

그림편지를 이쁘게 써서 우편으로 보냈다. ㅎㅎ

그리고는 회사에 편지 왔냐고.. 계속 물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 오는 날 아빠랑 함께 가는 그림이다.
아주 잘 그렸다. ^^

Hafa家의 가족이야기 처음으로 가기

에어콘 켜라.. 석유값과 전기는 상관없다.

뉴스 딴지걸기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
각설하고...

암튼 초고유가를 맞이(?)하여 정부가 각종 에너지 절약 대책을 내놓고 있다.
공공부문 차량 홀짝제, 4층이하 엘리베이터 사용금지, 전등끄기, 엘리베이트 격층제, 점심시간 소등, 냉방온도 1도 향상, 모니터 전원 차단, 야근시 국소 조명 등등...

우리 회사가 입주하고 있는 건물도 공공기관이라 이러한 정부시책에 발맞추어 에너지 절약을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좀 덥기도 하고... 걸어다니기도 한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우리나라가 생산하는 전력의 많은 부분을 원자력으로 생산하는데 국제석유값이 올랐다고 해서 전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래서 좀 찾아봤다.
2006년 에너지연보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총 석유 소비에서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석유는 3.5%이다.
수입된 석유의 대부분이 석유화학, 섬유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송에너지로 사용한다.

따라서, 차량운행을 줄이거나 석유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문의 소비를 줄이는 정부시책은 이해가 되지만 3.5%밖에 안되는 발전용 석유로 인해 전기를 무조건적으로 줄이는 시책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3.5%도 우리나라 전체를 보면 큰 수치일 수 있다. 또한, 절약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주객이 바뀐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석유값이 오를 때마다 전기를 아끼자고 떠드는 것은 근본적인 치유책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석유의존도가 높다고 하는데 장기적으로 석유를 아낄 수 있는 경제구조로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하는 방안들이 나와야 할 것이다.

석유값이 올랐다.
그래서... 자동차를 타지 말라면.... 뭐 그렇게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연관성이 떨어지는 석유과 전기를 결합하여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에어콘 틀지 말고 전등끄라고 하면..... 싫다... 못하겠다.

왜???
정부가 96.5%를 아끼는 노력을 하지 않으니까...
우리보고 절약하라고 하지 말고 너희부터 해라.

선고와 구형도 구분 못하는 국민일보

뉴스 딴지걸기

국민일보 인터넷뉴스 사이트인 쿠키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랄만한 제목이 있어서 클릭해 보았다.

"과격 촛불시위 30대 男, 징역 1년 6개월 선고"
기사 원문보기

지난 촛불시위에 과격시위를 했던 사람에게 법원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는 내용으로 생각되었다. 기사를 클릭하기 전, 1년 6개월 선고이면 형이 확정인 것인데 좀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클릭해서 기사를 읽다가 헛웃음이 나왔다.
판사가 최종 선고를 한 것이 아니라 검사가 피고에게 구형을 한 내용이었다.
구형을 선고라고 엄청나게 부풀여 기사 제목으로 삼았다.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이건 기자의 잘못인지 편집국의 잘못인지 아니면 다른 언론사 뉴스를 살펴보지도 않고 베낀 것인지 국민일보의 수준이 의심스럽만 하다.

구형(求刑)이란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어떤 형벌을 줄 것을 검사가 판사아게 요구하는 일이고,
선고(宣告)란 공판장에서 재판장이 판결을 알리는 일로 선고로 인해 재판의 효력이 생기며 판결 원본을 낭독하고 필요한 경우 이유의 요지를 설명하는 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사를 보더라도 선고공판은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되어 있다.
이런데도 기사의 제목은 구형이 아니라 버젓이 "선고"라고 되어 있다.
국민일보의 수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아무리 컨텐츠를 퍼다 나르는 시대라지만 최소한의 확인은 필요하지 않을까??? 더구나 언론사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