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5등급 자동차 산타페 매연저감장치(DPF) 장착 후 주행 후기

쓸만한 생활정보

2003년 1월식 산타페 2WD VGT, 누적 주행거리 약 268,000Km를 운행 중이다. 

경기도에서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5등급 자동차는 운행하지 못하게 한다는 내용을 우편으로 받고

미세먼지 저감장치(DPF)의 장착과 조기폐차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https://www.bluebuzz.kr/1282 "경기도, 12월부터 5등급 노후자동차 단속실시"

 

조기폐차를 하면 지원금 약 15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지원금에 약 600만원 정도를 더하여 중고 경차를 사는게 나을까?

(출퇴근을 해야 하니 톨비와 연비를 생각해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그동안 내가 관리한 산타페가 중고차 보다는 더 믿을 수 있고 안전하다는 아내의 의견을 참고하여

DPF를 장착하기로 했다.

 

매연저감장치 신청서는 이미 예전에 제출한 것이 있어서 

관련 문자를 보낸 업체 중 한 곳을 찍어서 전화했더니 당일 설치가 가능한 곳이 있어서 

후다닥 달려갔다. 

 

DPF 설치 과정을 자세히 찍고 싶었는데,

공업사에 도착하자마자 시급을 다투는 작업 연락이 와서 대기실에서 작업을 하는 바람에

사진을 전혀 찍지 못했다. 

 

1급 공업사 방문 후 접수와 동시에 차를 들어올리고 이제부터 본격 작업 시작.

DPF는 약 4~500만원 정도인데 개인부담금은 465,000원이다. 

 

기존 연료 배출 계통 부품을 떼어낸다. (이거 이름을 까먹었다)

 

작업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DPF를 설치하고 나면 운전석에 예전 삐삐처럼 생긴 모니터링 기계가 부착된다. 

 

이 차는 DPF를 장착했습니다~~ 라는 것을 소문내야 하는지 스티커도 땋!!!

세라컴의 제품으로 장착되었다. 

 

집에 돌아와 차량 하부를 보니 이런 엄청난 장치가 붙어 있다.

매연을 한번 더 태우는 장치라 한다. 

 

매연저감장치를 장착 후 쭉쭉 달려봤더니...

 

우선,  소음이 좀 늘었다.
디젤차라 평소에서 시끄럽지만 저음의 '웅~'소리가 추가되었다.

특히, 40 ~ 60Km 구간은 소음이 좀더 들렸고, 80Km 이상 구간은 그나마 소음이 덜한 편이다.

 

두번째,  반응이 반박자 느려졌다.
액셀을 꾹 밟으면 그래도 '하나, 둘' 하기 전에 튀어나갔는데, 이제는 '하나, 둘, 셋'하기 전에 나간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탈만하다.

DPF를 장착하면 2년간 의무 사용해야 하니 2년내에는 폐차를 할 수 없다.

사고가 나도 안되니 조심 잘 타보자. 

편마모된 타이어 교체와 휠 얼라인먼트 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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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6살이 된 은색 산타페입니다.

이 놈을 처음 사고 타이어를 처음 교환했을 때 얼라인먼트를 잠시 보고

그 후로는 타이어를 교체해도 그냥 타고 다녔었죠.


최근 운행 중에 핸들이 좌우로 조금씩 흔들리고 진동도 전보다 많이 심해져서

카센터에 갔더니 앞 타이어에 실펑크가 나서 바람이 살살 빠지고 있는 상태라

좌우 균형이 안맞아 흔들림과 진동이 온 것이라고 합니다. 


우선, 실펑크를 떼웠고, 그렇게 몇 주를 운행하다가

오늘 새 타이어로 교체했습니다. 

앞 타이어를 보니 편마모가 엄청 심하네요. 

타이어 안쪽은 완전 밋밋할 정도로 마모가 되었고,

바깥쪽은 상대적으로 덜 마모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운행하면 소음도 심하고, 차가 많이 틀어진 상태라 하네요.


타이어 교체 후, 제대로 얼라인먼트를 봤습니다. 

G-Alignment라는 전문 장비를 타이어에 놓고

좌우 밸런스를 본 다음에 기사님이 차체 아래로 들어가서 틀어진 부분을 교정해 주네요. 


얼라인먼트 후 운행해 보니 확실히 다릅니다. 

직선 구간에서 핸들을 잠시 놓고 달려도 좌우 밸런스가 맞으니 그 상태로 잘 나갑니다. 


타이어의 상태를 가끔씩 확인해서 마모 상태가 어떤지 보고

얼라인먼트를 보는 것이 타이어와 차의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산타페 항균필터 교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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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은 직접 못 교환하지만 향균필터를 내가 직접 교환한다.

인터넷에서 공동구매하는 산타페 향균필터를 3-4개씩 사 둔 후에 적당한 주기로 향균필터를 교환해 주면 카센터에서 교환하는 것보다 몇배 저렴하게 교환할 수 있다. 몸쓸 카센터는 향균필터를 교환하는 것도 몇만원씩 받기도 한다.

처음에는 향균필터를 교환하는데 2시간정도 걸렸지만 지금은 20분정도에 교환한다. 한두번씩만 해보면 누구나 쉽게 향균필터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산타페의 향균필터 교환방법을 살펴보자. 다른 차종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1) 우선 차종에 맞는 향균필터를 구매한다. 당연한 야그지 ^^;
    인터넷 구매사이트나 각 차종 동호회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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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는 주로 3M을 이용했는데 두원 것도 괜찮은 것 같다.

2) 콘솔박스를 열고 보관했던 모든 물품을 꺼낸다.  역시 이것도 당연한 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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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열려진 콘솔박스의 안쪽을 보면 다음과 같이 플라스틱 매듭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콘솔박스가 너무 많이 열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끈을 고정시킨 것이다. 이것을 바깥쪽으로 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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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번을 수행하고 난 후 콘솔박스를 양 끝에서 양손으로 잡고 안쪽으로 힘을 주면서 사람쪽으로 잡아 뺀다. 콘솔박스의 바깥쪽을 보면 어떻게 고정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콘솔박스를 다 열고 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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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1번, 2번, 3번에 각각 나사와 폴트로 고정되어 있는데 이것을 모두 풀어야 한다.
3번과 수평으로 같은 위치의 왼쪽을 보면 1번 아래에 나사가 있다. 이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 3번의 나사를 풀고 나서 오른쪽에 고정된 부분을 떼내야 한다.

5) 3번 나사를 풀고 오른쪽 부분을 떼낸 모습니다. 나사로 고정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클립식으로 되어 있으므로 손으로 약간 힘을 주어 조이듯이 잡아떼면 쉽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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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제 4)번 그림에 본 것 중 1, 2 볼트를 풀어야 한다. 1, 2를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다.
그전에 1번 볼트 위에 있는 구멍안의 나사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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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를 벤치로 해도 되지만 그럴 경우 자칫 이가 나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카센터에서 활용하는 공구가 있으면 좋지만 아래 그림에 있는 놈 하나만 있어도 작업은 충분히 가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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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의 정확한 사이즈는 모르겠다. ㅜ.ㅜ
암튼 이 놈을 이용해서 1, 2의 볼트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려 볼트를 푼다.

7) 볼트를 풀고 나면 B처럼 콘솔박스가 아래쪽으로 떨어진다. A는 콘솔 안쪽에 있는 것인데 이것도 손으로 살짝 힘을 주어 앞으로 당기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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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와 D는 콘솔에 있는 전구 부분이다. C는 그냥 분리시키고 D는 검정색 전선과 파란색 전선의 아래/위 순서가 있으므로 순서를 기억한 후 분리한다. 검점색 전선이 위쪽이다.

8) 7)번까지의 작업을 마치고 콘솔을 모두 뜯어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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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보이는 부분이 바로 향균필터이다. 이제 이놈만 잘 꺼내면 된다.

9) 보통은  향균필터의  손잡이를 잡고 앞으로 꺼내면 쉽게 필터를 뺄 수 있는데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는  아래 동그라미 부분에서 클립형식으로 딸각  고정되어 있는 경우므로 손을 아래로 넣고  뚜껑을  따듯이  앞으로 잡아내면  필터를 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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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향균필터를 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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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꺼낸 필터와 새 필터를 비교해보았다. 오른쪽이 새 필터이다. 이것을 보면 왜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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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제 새 필터를 넣고 역순으로 조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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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에는 순서를 기억하는데 오래걸려서 기억하면서 하느냐고 2시간이 걸렸지만 사실 뜯어보면 별 것 없다. 손에 잡히는대로 잘 조립하고 나사 끼우고 볼트를 조이면 된다.

부족하지만 향균필터 교환방법에 대해서 적어보았다. 다른 차종도 대동소이하리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일단 해보는 것이다. ^^; 그럼 다들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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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 140,000 Km 운행

人生雜談


이번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습니다.

분당을 출발해서 경주 - 남해 - 전주 - 안성을 둘러보는 코스였습니다.
계획이 좀 타이트했는지 가족들이 약간(?) 힘들어하네요. ㅎㅎㅎ

지금의 애마 산타페를 2003년 1월에 구입했습니다. 업무상 대전 출장이 많아서 주행거리가 제법 올라갔는데요.
이번 여행해서 정확히 14만키로를 넘어가네요.

운좋게 딱 140,000 Km를 찍었길래 기념으로 한장 찍었습니다.
그동안 관리를 꾸준히 해서 특별하게 돈 들어갈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조금씩 들어갈 것 같네요.
그래도 큰 고장없이 잘 다니는 산타페... 역시 좋은 놈인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30만까지 타면 차를 바꿔도 된다고 하는데 그날이 언제 오려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고고싱!! 합니다.
안전운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