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가평 자라섬 송어축제 후기

쓸만한 생활정보
지난 주말, 2012년 첫 가족 나들이로 가평 자라섬 송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저희는 쿠팡에서 티켓을 마련한 후, 현장에서 발권하여 가족 낚시터에 입장하였습니다.

그날 정원이 초과되어 입장을 제한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왔었습니다.
저희가 있던 낚시터는 제일 윗쪽의 제2낚시터.


많은 사람들이 얼음구멍을 쳐다보면서 낚시대를 드리웠지만
결과는 ㅜㅜ

주변을 둘러봐도 오전내내 송어를 낚았다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최측에서 송어를 많이 풀었다고 했지만 얼음구멍을 살펴봐도 송어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점심때쯤이 지나가니 사람들이 한둘.. 투덜투덜 대면서 철수를 하더군요.
저희도 철수를 할 때쯤 함께 간 집에서 송어 한마리를 운좋게 잡았습니다.

기운을 얻어 조금더 버틸 무렵
저희가 있는 낚시터에 송어를 많이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막 송어를 푸는 지점 가까이 모여들고 한두마리씩 낚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얼음구멍으로도 송어가 지나가는 것이 약간씩 보이구요.

잠시 후 같이 간 일행이 또 한마리를 낚고..
저는 계속 구경만 하고... ㅎㅎㅎ


시간이 되어 돌아올 때쯤
잡은 송어를 갖고 근처 회센터로 가서 3,000원을 주고 회를 떠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잔의 막걸리와 함께요.. ^^;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자라섬 송어축제를 잘 이용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면..
1. 주말에 개장이 9시이므로 아예 일찍 가던지 그렇지 않으면 12시 넘어서 가세요.
   10시나 11시의 어쩡쩡한 시간이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2. 아이들은 얼음썰매를 꼭 태워주세요.
   몇시간씩 낚시를 해야 하는데 계속 잡히는 것이 아니므로 아이들이 놀만한 것을 마련해 줘야 합니다.

3. 컵라면은 가져가셔도 됩니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과 컵라면 등을 준비해 가시면 간단한 점심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불판 사용은 금지입니다.

4. 미끼를 아주 약간 준비하시면 아주 잘 잡으실 듯..
  원래 주최측에서 생미끼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지만... 아주 조금은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안잡히거든요. ㅎㅎㅎ

이상 짧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