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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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주한잔으로 잊어버릴 수 있을까? 10
  2. 金겹살에 소주 한잔 할래?

소주한잔으로 잊어버릴 수 있을까?

人生雜談

오늘 오전부터 패닉 상태입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모니터만 보고 있습니다.
Worry
Worry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먼저 올린 포스트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프로젝트 제안서잘 쓰는 법)
추석을 포함한 근 한달여간을 정부 모기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 불철주야로 제안서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마지막 단계로 어제 제안발표를 진행했고
나름대로 분위기가 좋아서 내심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오전에 그 결과가 통보되었습니다.
아까운 2등!!!! ㅜ.ㅜ

그동안 고객사 영업했던 영업대표의 타격이 가장 크고 제안서 준비를 했던 기획팀, 프리젠테이션을
담당했던 PM 등이 한동안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가 한숨만 푹푹 쉬었습니다.
영업대표는 바로 뛰쳐나갔는데.. 한강으로 달려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ㅜ.ㅜ

사업이라는게 참으로 어렵고도 오묘합니다.
거의 다 되었다고 생각하는 프로젝트는 수주가 안되거나 어렵고 막상 어려워도 대충 준비하는
프로젝트는 또 어이없게 수주하는 경우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준비도 많이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품질에 대해서도 자부를 하고 있었는데
막상 떨어지고 나니 많이 아프네요.

한동안 제안서 쓰는 거 쳐다보기도 싫을 것 같은데
또 다른 프로젝트의 제안마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늘 저녁에 소주한잔 털어 넣고 다 잊어버리고.. 내일부터 새로운 제안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금액이 제법 커서 수주를 했으면 회사원으로써 "생명연장의 꿈"을 꿀 수 있었는데 말이죠. ㅎㅎㅎ

金겹살에 소주 한잔 할래?

人生雜談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 할까?"
퇴근 후에 흔히 하는 말들이다. 삼겹살에 소주를 한잔 기울이면서 회사의 이런저런 이야기
(주로, 상사나 동료를 술안주꺼리로 올리지만 ^^)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일반 직장인들의 몇가지 안되는 樂중 하나이다.

허나 이제는 삼겹살도 金겹살이 되어 맘 편하게 먹기도 힘들게 되었다.

대형매장에서 필리는 삼겹살 가격이 100g당 2.050원으로 한달사이에 15.8%가 올랐다고 한다. 작년과 따져보면 무려 33%가 오른 가격이다. 100g에 2,050원이면 흔히 한근을 사니까 12,000원이 넘는 가격이다.

소주값도 함께 인상되었다. 사실 소주값이야 올라봐야 1-2백원 정도 오른 것이어서 크게 부담은 안된다. 내가 소주만 먹고 살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렇지만 삼겹살값 인상은 약간 부담된다. 보통 마트에서 한근이나 한근 반씩 사다가 구워먹곤 하는데 삼겹살, 소주, 야채, 음료수 등을 한꺼번에 사서 주말 저녁에 가족이 먹으려면 전보다 비용면에서 확실히 많이 늘긴 늘었다.

삼겹살 수요는 많고 공급이 딸려 그렇다닌 당분간 비싼 삼겹살을 먹을 수 밖에...
뭐 좋은 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