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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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를 살려??? 나쁘게나 하지 말아라..
  2. 2008년 블루슈머 7을 보면서...

경제를 살려??? 나쁘게나 하지 말아라..

뉴스 딴지걸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의 압박이 심해져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그나마 베이징올림픽 승전보에 잠시 시름을 잊었던 서민들은 금빛 환호를 뒤로하고 여기저기서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이놈의 정부는 올림픽 금메달도 지지율 상승에 이용해 먹을려고 여러 수작을 부리고 있기도 하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선 정부가 지난 6개월동안 한 것이 무엇인가?
서민들이 조금씩 붓던 펀드는 박살나고 그나마 가지고 있던 집 한 채의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우리 서민들의 불안감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연 8%대 이르며 고정금리는 연 1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금리에 고물가까지 겹쳐 가계의 살림살이는 한층 더 팍팍해지고 있다. 이자로 나가는 돈이 몇십만원은 기본이고 몇백도 나가게 되는 실정이다. 게다가 환율도 급등해 물가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나빠지면 소득이라도 좀 늘어야 하는데 실질소득은 오히려 뒷걸음쳤다. 통계청에서 8월 22일 발표한 "2008년 2/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2분기 전국 가구의 실질소득은 1분기(341만5000
원)보다 4.8% 감소했다.

○ 전국가구
  · 소득은 325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 (실질 0.3% 증가)
  · 소비지출(219만8천원) 4.6% 증가(실질 0.2% 감소)
  · 비소비지출은 41만4천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
  · 처분가능소득은 283만6천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
  · 흑자액(63만8천원)이 7.7% 증가한 데 기인하여 흑자율은 22.5%로 0.5%p 상승

 ○ 도시근로자 가구
  · 소득은 376만2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 (실질 3.5% 증가)
  · 소비지출은 241만9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 (실질 3.7% 증가)
  · 비소비지출(50만9천원)으로 9.8% 증가
  · 처분가능소득은 325만4천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3% 증가
  · 흑자액(83만5천원)은 7.1% 증가한 반면 흑자율은 25.7%로 0.2%p 하락


실질소득도 감소되고 예금, 펀드, 주식, 부동산의 가치가 모두 떨어지니 우리들은 뭐 하나 기대할 것이 없다.
대표적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이제 15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오늘 겨우 올라왔다.

정부는 취임 6개월을 평가하네 뭐하네 바쁘게 보내고 있다.
그 잘난 747 공약은 어디로 사라지고 슬그머니 환경공약 같은 것으로 선회를 하고 있다.

또한, 수돗물을 절대로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경영만 민간업체에 위탁하겠다고 민영화 수순을 밟다가 민주당, 시민단체는 물론 한나라당에서도 반발을 사고 있다. 정부가 이 방침을 철회할 지 안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처럼 여당과 정부도 손발이 안맞고 있다.

환율이 마구 올라도, 주식이 마구 떨어져도 어찌 할 바를 모르는 것 같다.
아마도 환율에 대해서 강만수 장관이 저환율정책, 고환율정책 등을 일관성 없는 인위적인 정책을 이것저것 써 봣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자 이제 포기한 듯 하다.

그래... 포기했으면 그냥 시장이 흘러가는데로 차라리 그냥 두어라.
섣부르게 개입했다가 더 나쁘게 만들지 말고....

2008년 블루슈머 7을 보면서...

IT산책
통계청에서 최근 몇년간 발표된 대한민국의 주요 통계를 분석해서 기업과 마케터, 정부가 주목해야 할 '2008년 블루슈머 7'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블루슈머란 한창 인기를 끌었던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의 합성어로 새로운 소비자를 뜻하는 말이다.



일단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블루슈머 1 : 외동이 황금시대(Gold Kids)
  - 외동이들을 위한 차별화, 고급화 서비스 및 상품
    예) 어린이 전용 펀드 상품, 헬스 전문기구점, 미용실, 감성 놀이 학교
우리나라의 출산율을 1.26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유아용품업계가 그동안 고전을 좀 했었지만 한명 혹은 두명 뿐인 내 자녀를 귀하게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심리를 잘 이용하면 유아용품업계도 또다른 시장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의 흐름이긴 하나 출산율이 떨어지고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 그리 달가운 것은 아닌 것 같다.

▶ 블루슈머 2 : ‘부자처럼’ 2030(Almost Rich)
  - 2030 명품 소비층을 위한 매스티지 상품 및 서비스
    예) 실속형 수입차, 매스티지 상품

부자를 지향하는 20, 30대가 등장하면서 무시못할 소비의 주체로 등장했다. 이것을 잘 이용하라는 것인데 결국 명품에 열광하는 일부 20, 30대를 겨냥해서 물건을 팔라는 것이다. 현재 젊은이들의 소비 성향을 대변하는 것 같아 이것 또한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다.


▶ 블루슈머 3 :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장년층(Passionate Senior)
  - 장년층에게 젊은 감성과 문화를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
    예)미용성형, 두뇌게임, 실버여행, 오페라

▶ 블루슈머 4 : 新 부부시대(Married Romance)
  - 부부만의 추억과 실용을 강조한 상품과 서비스
    예)리마인드 웨딩상품, 부부전용  금융상품

▶ 블루슈머 5 : 요리하는 남편, 아이 보는 아빠(At Home Dad)  - 남성 전업주부의 편의를 위한 상품
    예)홈메이드 이유식기, 아이 울음 분석기, 남성 전용 기저귀 가방, 다기능 고무장갑,
        반조리식품

▶ 블루슈머 6 : 제 3의 가족(Family-like Care)
  - 가족처럼 따뜻한 돌봄 서비스 및 상품
     예)노인 말벗/산책 도우미, 방과 후 학습 지도 도우미, 노인을 위한 홈케어폰,
         애완로봇MOU, 애완산업
▶ 블루슈머 7 : 공포에 떠는 아이들(Scared Children)
  - 어린 자녀의 안전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
    예)휴대폰 안심서비스, 경보기,
어린이 안전 관련 보험 및 경호서비스
마지막 블루슈머 7은 요즘 사회현상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다.
 등하교 경호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요근래 일어나는 어린이 관련 각종 사건사고가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통계청에서 기업에 도움이 되라고 발표한 블루슈머 7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업이 장사가 좀 안되더라도 없어져야 할 몇가지가 있는 것 같아서 좀 안따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