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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약 4배에 달하는 지뢰가 한국에 매설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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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land mine]은 적의 군대를 살상하거나 차량을 파괴할 목적으로 땅에 묻어 고정시킨 폭약으로 기뢰라고도 하며 육군이나 해군 작전에서 사용하는 고정되어 있는 폭발장치이다.

주로 옛날 6.25 전쟁관련된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많이 보았던 무기인데 이런 지뢰가 아직도 우리나라에 무진장 널려 있다고 한다. ㅡ.ㅡ

비정부기구인 지뢰금지를 위한 국제캠페인 ICBL이 발표한 '2007 지뢰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1,300여곳, 여의도 면적의 3.8배에 해당하는 32㎢의 면적에 지뢰가 매설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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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L은 한국 국방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인지뢰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밝히고 매설 지역은 국방부가 지난 2003년 공식 발표한 것보다  45%나 넓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ICBL은 한국 정부가 항공기 등으로 살포하는 'KM74'라는 자폭형 대인 지뢰를 생산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시인했다고도 밝혔다.

과거 군사정부나 독재정부시절에 지뢰를 생산하는 것은 그나마 이해가 되지만 남북화해무드가 많이 조정된 요즘에도 지뢰를 생산하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군사력 증대를 위해서라면 차라리 지뢰보다는 다른 무기를 만들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어쩜 우리도 북한처럼 지뢰를 아프리카에 수출하나??

북핵 제거를 위해 우리는 물론 6자회담 참가국 들이 여러가지로 압박을 하고 있다. 핵사찰, 핵불능화, 핵폐기 등의 핵관련 용어가 매일매일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북한의 핵 문제로 전국민이 핵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도 든다. ㅡ.ㅡ

그러나, 이제 북한의 핵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되고나면 아마도 우리의 지뢰에 많은 관심이 쏠릴지도 모르겠다. 북한을 비롯한 다른 나라가 우리의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압박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우리가 또 군사전문가가 될 것이다. 지뢰매설, 지뢰제거, 대인지뢰 ....
나중에 국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을 겪지 않도록 정부가 미리미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