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캔맥주 마시고 티머니로 결제 ^^;

쓸만한 생활정보



T-Money 카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동차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합니다만 요일제로 차를
못가져 가거나 전날 술을 한잔해서 차를 쓸 수 없을 때는
버스를 이용하고 선불 T-Money카드로 결제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와 지하철만 타는 줄 알았던 T-Money가 의외로 여러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釜山 (2)
釜山 (2) by Kuruman 저작자 표시

가장 사용하기 편한 곳이 편의점입니다.
GS25, 훼리미마트,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등의 여러 편의점에서 티머니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이라 값이 좀 비싸긴 하지만 퇴근길에 캔맥주 한잔 마시고 티머니로 결제하는 것도 나름대로 즐겁습니다.
내 돈 내고 술을 마시지만 그 당시는 공짜로 먹는 것 같거든요. ^^;

두번째로, 택시가 있습니다.
요즘은 카드택시가 일반화 되어 있고 TV 광고에서도 티머니로 택시비를 결제하는 광고가 나오던데요.
저도 술마시고 현금 없을 때 티머니로 회사에서 집까지 택시를 타고 온 적이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꼭 택시기사님께 미리 티머니로 결제가 되는지 물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카드 받기 싫어하는 '카드택시'" 기사 보기

그 다음으로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얼마전 공영주차장에 차를 잠시 세운 적이 있었는데요.
무인 결제를 할 때 보니 티머니 카드 표시가 있더군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티머니로 결제를 하고 나왔습니다. ^^;

티머니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교보문고 같은 서점에서도 가능하더군요.

T-Money 가맹점 안내  보기

조금만 신경쓰면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사용할 곳도 점점 더 늘어갈 것 같기도 하고요.

고급외제차는 만차된 주차장도 뚫고 들어간다.

IT산책

지난 토요일(6일) 오후..
추석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새 신발을 사주고 내 티셔츠도 한장 살겸해서 분당의 롯데백화점으로 향했다.
집에서 롯데백화점까지 차로 약 10여분 거리...
가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추석을 앞둔 주말이라 백화점에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

평소 가던 길로 롯데백화점 주차장 입구로 들어섰다.
분당의 롯데백화점에는 그린, 오렌지 주차장이 있고 그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수내역의 공용주차장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그린과 오렌지는 백화점 건물 지하에 있는 것이고 공용주차장은 지하철 역 내에 있는 주차장이고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그린이나 오렌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간 불편하다.

차를 몰고 그린주차장으로 갔다. 내 앞에는 같은 방향으로 가는 외제차 한대가 있었다.
손님을 많은 거란 예상이 맞았는지 주차장 도우미가 "만차" "사거리 좌회전 50M" 푯말을 들고 있었다.
즉, 그린, 오렌지 주차장은 만차이니 공용주차장을 안내하는 것이었다.

앞에 있는 차들도 공용주차장으로 가고 있어서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내 앞의 외제차가 주차장 도우미가 간단하게 몇마디 하더니 그린주차장으로 쏙 들어가는 것이었다.
어라~~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그새 만차가 풀렸나?
그래서 나도 그린으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다시 공용으로 가라는 것이다.
순진한 생각에 딱 한대분의 자리가 났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용주차장을 지나서 오렌지 주차장으로 향했다.
오렌지 주차장도 역시 도우미가 같은 푯말을 들고서 공용주차장으로 안내를 하고 있었다.
내 앞에는 BMW가 있었고 그 앞에는 국산 자동차 몇대가 있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도우미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내가 혹시나 하는 생각이 맞았다.
이것들이 차를 고르고 있는 것이다.
적당한 국산차들은 공용주차장으로 보내고 돈 많아 보이는 외제차들은 백화점내 주차장으로 들여보내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만차"라는 푯말을 세우고 차를 돌려보내고 있었지만 아우디나 BMW 같은 외제차들은 만차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있는 것이다. 허참~~ 나이트클럽에서 물관리하는 것은 봤어도 백화점에서 물관리하는 것은 처음 봤다.
물론 내가 오해했을 수도 있다. 정말로 운이 좋아 외제차가 딱 들어갈 시점에 한 자리씩이 날 수도 있을 것이다. ㅜ.ㅜ 그것도 내 앞에서만 말이다. 지지리 복도 없지....

백화점에서는 외제차의 씀씀이가 일반 차들보다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에 물관리차원에서 그럴 수도 있겟지만 같은 돈을 쓰면서도 차별대우를 받는 사람은 기분이 정말로 나쁘다.
국내 1위 백화점이라고 자부하는 롯데백화점에서 이런 치졸한 행동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질 않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