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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의 천국(?) 분당

人生雜談

제목이 너무 도전적인가요? ㅜ.ㅜ 밝은 곳이 있으면 어두운 곳도 있는 법이겠죠.

분당이 아파트 값 비싼 거 빼곤 살기가 좋다고 합니다만 어제는 많이 놀라고 실망한 하루였습니다.

자전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제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져서 각 시군에서 자전거 주차장을 많이 설치한 상태입니다.

분당도 예외는 아니어서 탄천 주위에 자전거도로고 잘 닦여 있고 주차시설도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어제 서현동 AK플라자(구, 삼성플라자) 근처를 갔었습니다. AK플라자 앞에도 자전거를 세워 놓을 수 있도록 자전거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고 시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워진 자전거를 무심결에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상당수의 자전거에 안장이 없었습니다. 누군가 밤새 안장을 모조리 훔쳐간 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안장이든 바퀴이든 '퀵 릴리즈'라 하여 손쉽게 착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퀵 릴리즈가 적용된 자전거의 안장은 거의 모두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서현동 근처 다른 자전거 주차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세워진 자전거 모두 안장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훔친 안장은 중고매장에서 저렴하게 판매될 것 입니다.
요즘은 자전거도 부품별로 많이 사고 팔기 때문에 이런 범죄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피햬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자전거 가격도 웬만하면 30 ~ 40만원, 좋은 것은 백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물론 몇백만원짜리 고가의 자전거도 있지만 그런 자전거들은 이렇게 보관하지 않겠지요.

암튼 어제 하루 이런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났습니다. 
자전거를 보관할 때 좀더 주의하고 지켜야 하겠습니다만, 범인을 꼭 잡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