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와 조선희 그리고 노무현의 공통점
IT산책영화 '디 워'의 흥행이 만만찮다.
개봉 2주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천만명을 넘을지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난 세간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심형래와 '디워'의 사태를 보면서 왜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심형래와 그의 영화 '디워'에 대해서 비판하는가 생각해 보았다.
아마도 심형래 감독이 이 나라 영화산업의 주류인 충무로 출신이 아니라 개그맨 출신이라서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사태를 보면서 생각나는 사람이 두 사람 더 있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비판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다.
적어도 내가 볼때는 그렇다.
조중동의 언론사와 쉼없이 싸워왔고 또 지금도 언론과 보수단체와 싸움을 하고 있다.
물론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지금의 상황은 여러가지 국내 변수 등으로 인하여 그 싸움의 정도가
조금은 약해진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 나라의 정치 주류에서 볼 때 비주류다.
상고를 졸업하고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때문에 많은 욕을 먹고
비난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한사람 사진작가 조선희씨다.
이 사람도 사진계에서는 비주류다. 그러나 이 사람도 멸시와 비난 속에 엄청난 노력으로 성공을 했다.
주류와 비주류, 이렇듯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것이 오늘의 '디워' 사태를 비롯해서
그 주류에 들어가기 위해서 학력을 위조하는 등 '학력위조'사태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주류든 비주류는 실력있는 사람이 성공하고 존경받는 사회가 빨리 정착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