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갈고무나무 뿌리 내리기와 옮겨 심기
신변잡기
집에 있는 뱅갈고무나무의 가지가 너무 제멋대로 자라 과감히 잘라주었다.
원하는 곳에 가지를 내려고 인터넷을 보고 배운대로 나무 줄기에 상처를 깊게 줘봤지만 실패.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그냥 쭉쭉 뻗어만 가던 가지를 싹뚝 잘랐더니
한 1주일인가 있다가 새 잎에 돋아나기 시작했다.
딱 원하는 자리이다. ㅎㅎ
자른 고무나무를 1주일 정도 물병에 담가두어 뿌리내리기를 한 후, 다O소에서 산 화분에 옮겨 심었다.
이 놈도 원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좀더 자리를 잡고 새 잎에 막 자라게 되면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봐야겠다.
아래 이 놈은 작은 가지를 심어놓은 것인데 한 넉달만에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비실비실하고 말라가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제법 큰 잎을 쑥쑥 뱉어낸다.
어디까지 크는지 함 지켜봐야겠다.
이 대나무는 참 운이 좋은 놈이다.
둘째가 어디서 얻어온 것을 폴리셔스 화분에 그냥 꾹 눌러 심었는데, 나름 적응을 잘했나보다.
폴리셔스 옆에서 죽지 않고 적당히 자라길래 새 화분에 분갈이를 해 주었더니
줄기와 잎에서 윤기가 날 정도로 잘 자란다. ㅎㅎ
꽃을 한번 심어봤다.
꽃잎이 작어서 별로인가 했는데 볼때마다 색깔이 예쁘다. ^^
뱅갈고무나무의 큰 가지를 또 하나 잘라야 하는데
이러다가 집이 모두 고무나무로만 가득차는 게 아닌가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