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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 사건 이대로 묻히나?

IT산책

by 분당아재 2012. 2. 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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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폭행으로 알려진 채선당 사건으로 인하여 요 며칠 SNS와 언론이 뜨거웠습니다.
긍정적인 이슈이던 부정적인 이슈이던 입소문을 한번 타면 몇일간 뜨겁게 회자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진실여부를 떠나 입소문으로 떠돌았던 내용만 기억에 남게 되어
피해를 입게되는 쪽은 그 규모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채선당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2월 17일을 기준으로, 2월 18일부터 채선당에 부정적인 트윗이 짧은 시간에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트윗트렌드(http://www.tweetrend.com 그래프 참조)

 

[부정적인 트윗의 예]

 


채선당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였으나
유명가수의 트윗 등으로 부정적인 기세는 하루동안 참 대단했습니다.
만약 이대로 이 사건이 마무리 되었으면 채선당은 큰 타격을 받은 채 끝났고
사람들의 뇌리에도 부정적인 이슈만 남은 채 마무리 되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채선당이 2월 22일에 CCTV를 공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임산부 폭행이 없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SNS의 양상도
조금씩 변화하였습니다.

부정적인 트윗으로 가득했던 트위터에도 채선당 대해서 옹호하고 사건을 다시 보고자 하는 긍정적인 트윗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적인 트윗의 예]

 

 


그러나, 긍정적인 내용은 부정적인 것만큼 전파 속도가 빠르지 않고 그 확산의 정도도 크지 않습니다.

CCTV 공개 후 나타난 긍정트윗의 수가 사건초기 생성된 부정트윗의 수가 절반밖에 되지 않아
사건의 진실여부를 떠나 채선당이 피해를 입은 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우리가 매스미디어가 아닌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숨겨진 소식, 특정 계층이 숨기고자 하는 작은 진실을 알게해주는 좋은 채널이 되지만
그 소식을 습득하고 전파하고자 할 때는 또다른 냉정한 기준이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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