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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SNS 판결이후, 트위터 변화 분석

IT산책

by 분당아재 2012. 2. 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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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9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6대 2의 의견으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를 통한 사전선거운동을 규제하는 공직선거법 93조 1항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에서 한정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올 1월 선관위에서도 SNS의 사전선거운동을 허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럼, 헌법재판소의 판결 시점을 기준으로 실제 트위터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트위터 검색서비스인 트윗트렌드(http://www.tweetrend.com)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약 두달간의 트위터 변화상태를 살펴보았습니다.

비교대상 : 2011년 12월 29일을 기준으로 2011년 12월 트윗 vs 2012년 1월 트윗
검색키워드(개인) : 박근혜, 손학규, 유시민, 문재인, 정동영, 이준석, 한명숙, 이인영, 문성근
검색키워드(정당) : 한나라당, 민주당(민주통합당)

1. 정치인(개인)의 트윗량 변화

키워드       12월        1월       증감
박근혜      249,577      212,824 -15%
손학규        15,234        10,975 -28%
유시민        24,784        76,325 208%
문재인        25,004        67,891 172%
정동영        61,754        60,669 -2%
이준석        31,862        28,608 -10%
한명숙        36,101      141,840 293%
이인영         4,345        67,593 1456%
문성근        29,126        94,038 223%


상당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12월과 1월의 트윗량을 비교했을 때, 
여권의  박근혜의원, 이준석 비대위원의 트윗량을 15% 감소하였으나,
야권의 한명숙, 이인영, 유시민, 문재인, 문성근 등의 트윗은 상당부분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이인영 최고위원의 트윗은 기하급수로 증가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아무래도 2012년 1월 15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대표가 선출되고
나머지 인물들이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바람을 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에 반해, 손학교 전대표는 약간 관심권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요즘 지지율과 인기가 계속 상승세에 있는데요.
올 1월에 SBS의 힐링캠프에 출현한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정당의 트위량 변화

같은 기준으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언급된 트윗량을 비교하였습니다.

키워드       12월      1월 증감
한나라당      410,512      394,410 -4%
민주당(민주통합당)      347,342      379,065 9%


한나라당은 4% 감소하였고, 민주당은 9% 증가하였습니다.


3. 시계열 분석

주요 인물이 언급된 트윗량의 일간 추세입니다.

12월엔 박근혜, 1월엔 한명숙, 문재인 키워드가 많은 언급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정당이 언급된 트윗량의 일간 추세입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업치락 뒤치락 하고 있고, 그외 정당은 아주 미미한 수준입니다.



4. 결론

헌법재판소 판결이후 하루 트윗량이 증가하였습니다.
그만큼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에 관심을 갖고 생활한다는 뜻이겠죠.
또한, 최근 두달간의 변화만 놓고 판단한다면, 트위터상에서는 전체적인 관심과 무게중심이 조금씩
민주당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설날을 기준으로 한 민심의 변화가 어떠한지 비교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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