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주말마다 회사에서 사고가 터져서 여행을 제대로 가지 못했는데
금요일에 과감히 휴가를 내고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전라북도 고창의 하전갯벌마을로 정했습니다.
갯벌에서 각종 조개, 다슬기, 소라 등을 마음놓고 채취할 수 있다고 하고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 하여 고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가끔 제부도를 가긴 했지만 실제 조개를 캔적은 한번도 없어서리... ^^;
분당에서 고창까지는 약 280여 KM. ㅜ.ㅜ
아침부터 운전을 빡세게해서 고창에 있는 고인돌 유적지를 간단하게 둘러보고 하전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갯벌체험은 썰물때 가능하고 그 시간은 매일매일 조금씩 다르므로 하전마을 홈페이지에서 체험 가능시간을 살펴보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 하전마을에 도착하면 마을입구에 있는 정보센터로 바로 가면 됩니다.
체험비(어른 1만원, 어린이 5천원)을 내고 잠시 기다리면 어촌형 고급 승용차가 달려옵니다. ^^;
2. 정보센터 앞에 있는 장화 보관소입니다.
크기별로 잘 정논해 두어 본인 발크기에 맞는 장화를 신으면 됩니다.
3. 장화를 신고 잠시 기다리면 어촌의 고급 자가용인 경운기가 우리를 태우러 옵니다.
초딩때 학교를 오갈때 많이 얻어 탔었는데 오랜만에 타니 기분이 새롭네요.
경운기를 타고 마을을 거쳐 갯벌로 향합니다. 갈매기들이 가까이서 반겨주기도 하구요.
4. 조개 채취 장소에 도착하면 삼지창 갈고리와 바구니를 하나씩 줍니다.
그럼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조개를 캐면 됩니다.
갈고리로 흙을 퍼낼때마다 조개가 보입니다. 조개가 많이 보이니 힘든 것도 모르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