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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회라면 나도 다닐 것 같다.

가족여행

오늘 블로그를 읽다보니
분홍별에 사는 장미님께서 쓰신  "내가 교회를 다니지 않은 이유"
라는 포스트가 제법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 포스트를 읽다가 문득 지난 주말에 다녀온 전라북도 전주의 작은 교회가 생각나서 포스트를 올려봅니다.

제가 간 곳은 전주 외곽에 있는 농촌의 작은 교회입니다.
이 교회의 목사님 사모님과 제 아내가 친구라서 오랜만에 만난다고 하길래 잠시 따라 갔습니다. ^^;

이 교회는 목사님 부부가 맡아서 운영(?)을 하시는데
모든 것을 목사님 손수 만들고 짓고 하셔서 소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도 여름성경학교 행사를 하는 날이라 동네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많이라고 해봐야 고작 8명 정도지만요.

손수 밥을 하고 떡을 만들어서 동네 어르신께 대접하고
근처 학교에서 천체망원경을 빌려 아이들에게 달 구경도 시켜주고
텐트를 쳐서 야외에서 잠도 자게 했습니다.
그 모습이 뭐랄까요. 진솔하게 보이고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신 것이 정말로 보기 좋았습니다.


사진에 흙집이 보이시나요?
이 흙집과 앞마당의 잔디, 정자 등을 모두 직접 만드셨다고 하더군요.
볼품은 없지만 이 모든 것이 잘 어울렸고
도시의 크고 화려한 교회보다 훨씬 좋았고 마음이 끌렸습니다.

이 교회는 기독교 장로회라고 하더군요.
제가 평소 보았던 예수교 장로회와는 사뭇 다른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면서 이런 교회라면 나중에 한번쯤 다녀볼까? 라는 생각도 갖게 되더군요.
제가 워낙 Anti 교회였거둔요. 현재도 그다지 교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요.
그 이유는 장미님께서 쓰신 이유와 많은 부분이 같습니다.

종교 문제라 누군가에게 뭐라 할말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종교도 존중하는 그런 문화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