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은지심의 묘가 필요한 MC 강호동
TV 딴지걸기강호동씨가 오늘 연예면을 장식했습니다.
'야심만만' 강호동, "막장진행 심하다!" 논란
사실 MC 강호동의 진행방식이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가끔씩 논란을 낳곤 했죠.
무릅팍도사에서라면 어느정도 밀어붙이거나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사실을
이끌어 낼 수 있겠지만 '1박2일'이나 '야심만만'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부분이 눈에 많이
거슬립니다.
특히 특유의 목소리로 핏대를 세워가면서 게임에서 진 것을 되도 안되는 논리로 재경기를 요구하거나
정해진 룰이 아닌 자신에게 유리한 룰로 경기진행을 요구하는 모습을 볼 때는 정말로 짜증납니다.
이런 모습을 열심히 보는 내 아이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서 말이죠.
힘이 있으면 경기결과에 승복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협상이 아니라 상대방을 몰아세워서 무언가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내 아이들이 배워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호동이란 인물을 통해서 대부분은 즐거움을 얻고 있습니다만
그가 갖고 있는 대중적 영향력을 생각해서 좀더 세심하고 배려있는 진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