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SNS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들립니다.
-. 블로그는 이미 사라지고 있다.
-. 트위터는 지고, 페이스북이 뜨고 있다.
개인적으로 어떤 SNS가 살아남을까.. 잠깐 고민해 보니
"나이키의 경쟁사는 닌텐도다"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청소년의
시간점유율(Time Share)를 나이키가 더 많이 갖느냐 아니면 닌텐도가 더 많이 갖느냐에 따라 두 기업의 승패가 나뉘므로 나이키와 닌텐도가 경쟁관계에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창 싸이월드가 떴을 때, 새롭게 나온 게임인 카트라이더가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의 시간을 빼앗아갔죠. 물론, 싸이월드는 다른 이유로도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지만 카트라이더의 공격도 무시못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SNS에도 이
고객 시간점유율(Time Share) 개념을 적용하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마이스페이스 중에서 어떤 서비스가 뜨고 사라질 지 답이 나올 듯 합니다.
2 ~ 3년전만해도 블로그 열풍이 불었었죠.
다음, 네이버,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템플릿을 제공하고,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거기에 구글 애드센스와 같이 블로그 적합한 수익형 광고가 일반화되면서 블로그 열풍은 더욱 가열차게 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아주 큰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즉,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으나 아무나 글을 쓸 순 없다는 것이죠.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해서 글을 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거기에 부가정보로 사진이라도
올릴라치면 그 작업은 좀더 복잡해 집니다.
즉, 블로그는 상대적으로 어려웠었죠.
오늘날 블로그를 언급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모든 사용자가 트위터, 페이스북을 말하지 블로그를 말하진 않습니다.
고객 시간점유율로 봐도 블로그를 쓰는 긴 시간이 아닌 자투리의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트위터를 보고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인맥을 관리합니다.
그렇다면 블로그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혹자는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블로거는 그대로이고, 트위터, 페이스북 사용자가 더 늘어서 전체적인 규모는 더 커졌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블로그가 트위터,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기술, 방법을 개발하여 전개하는 것은
역시 고객 시간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포스트 하나를 작성해서 트위터로 쏘고 페이스북으로 올리는 것이 가능하면
블로그에 투자하는 시간이 줄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도 SNS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의 시장축소는 어느정도 받아들여야 할 사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미투데이는 영~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페이스북의 전세계가 사용자가 5억명이고 트위터의 전세계 사용자가 1억 5천만명이라고 합니다.
이런 추세를 보고 페이스북은 뜨고 트위터는 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는 아직 비슷비슷하지 않나요?
트위터의 속보성과 페이스북의 친숙함은 아직은 서로를 보완하고 단계라 단시일내에 어느 서비스가
죽고 살지 결정되진 않을 것으로 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역시 서로 연동하여 시간점유율을 같이 쓰고 있으니 말이죠.
어찌보면 트위터의 글을 페이스북으로 전달하므로 트위터가 아직은 더 우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