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김장의 계절입니다.
저희집도 예외는 아닌데요.
사실 저희집이 김장을 하는 것은 아니고 친가와 외가에서 모두 김장을 담그실 때마다 저희 것도
알아서(?) 챙겨주십니다. ㅎㅎㅎ
어머니가 김장을 담그셨다고 김치를 주시면서 절인배추도 함께 주셨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놈을 받았은데 그냥 넘어갈 수 있나요? 술한잔 생각이 간절하게 났습니다.
그래서 마누리님께 아양을 떨며 술한잔 하고 싶다고 했더니 장모님께서 주신 청국장을 팔팔 끓이고..
돼지의 저렴한 앞다리살을 사다가 보쌈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ㅎㅎㅎ
목살에 비해 가격도 훨씬 싸고 잘 조리를 하면 맛도 훌륭합니다.
이렇게 준비를 마친 후,
막걸리를 사다가 아내와 함께 마셨습니다.
보쌈에 막걸리!!!
역시 궁합이 좋더군요.
이런 맛을 자주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