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MB도 피해갈 수 없는 길, '탄핵!!!'

뉴스 딴지걸기

간만에 정치에 대해서 언급을 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약 2년여 동안은 정치, 사회문제를 나름대로의 시각을 가지고 딴지를
많이 걸었었는데 노통의 서거 이후 정치에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여러 뉴스, 기사를 보면서 분개하고 답답했지만
국민과 국민이 아닌 것 사이에 놓여져 있는 높고도 커다란 벽을 많이 느껴서
그저 남은 3년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뜻밖에도 '탄핵'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MB 탄핵'이라는 주장을 했더군요.

박주선 "4대강 강행은 위헌..MB 탄핵사유"

"탄핵"
"대통령 탄핵"
"노무현 탄핵"

이러한 단어들로 보수일간지를 도배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후 약 100일이 지나면서부터 '탄핵'이라는 단어와 싸웠습니다.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 지 보수신문들은 취임 100일후부터 퇴임할 때까지
줄기차게 "탄핵"과 관련된 기사를 써 놓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기사회견할 때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정치에도 허니문이 있으니 1년 정도는 기다려 달라....
그때는 언론들도 그 정도 매너는 있었는데 말이죠.
그런 면에서보면 노무현은 참으로 불쌍한 대통령이었습니다.

MB가 대통령이 된 후
광우병 사태로 촛불시위가 이어졌고 그곳에서 "MB OUT"이라는 플랭카드가 많이 보였지만
오늘처럼 언론에서 직접적으로 '탄핵'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같은 보도도 보수신문에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MB 탄핵'이라는 단어는 보수신문에서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일이겠지요.

힘이 별로 없고 영향력도 적은 인터넷신문, 지역신문, 진보신문에서라도
'탄핵'을 자꾸 언급하여 거침없이 자기 마음데로 이 나라를 흔들고 있는 MB에 제동을 걸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