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처음으로 심어본 가을무

人生雜談

올 한해 작은 텃밭을 하나 얻어서 이것저것 심어보았습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텃밭인데 추첨을 통해서 일년동안 거의 무상으로 텃밭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땅을 빌려줍니다.

봄에는 주로 상추, 겨자채 등을 심어서 먹었고 방울토마토도 제법 따다 먹었습니다.
아.. 깻잎도 많이 심어서 집에서 삼겹살 먹을 때마다 상추와 함께 한바구니씩 따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당근도 심었지만 실력이 모자라도 몇개만 성공하고 실패 ㅜ.ㅜ

장마가 끝나고 8월말쯤에 가을무를 심었습니다.
남아있던 토마토를 다 뽑고 밭을 다시 고른 후에 점뿌리기로 무우씨를 심고
한달반동안 마냥 두고보았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모처럼 텃밭에 가보았더니 ㅎㅎㅎ
제법 자라 있더군요.

아직까진 크기가 작고  단맛이 들진 않아 약간 맵지만 그래도 직접 기른 무를 깍아먹으니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다 접고 농사일을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엄청난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