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퇴근길 감자탕 그리고 효리주

人生雜談

어제 저녁은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에도 구름이 많았습니다.

어찌 보면 유화같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회사의 절친들과 한잔 나누고자 대치동 은마아파트 후문쪽에 있는 감자탕 집으로 향했습니다.

감자탕에 소주 하나 시켜놓고 정치 이야기부터 회사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수다를 떨었습니다.
남자들도 나이가 드니 수다가 조금씩 드는 거 같습니다. ㅎㅎㅎ

중간에 후배사원이 소주병을 가지고 무언가 만지작만지작 하더니
"효리주 한잔 하시죠!!"하면서 소주잔을 건냈습니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이런 소주잔을 만들어서 제 앞에 놓더군요.


소주병에 있는 이효리 사진을 잘 뜯어서 소주잔 밑에 살짝 붙였습니다.
그리고 붙인 이름이 "효리주" ㅎㅎㅎ

암튼 효리주 덕분에 한잔 한잔 먹다보니 제법 술병을 비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처음처럼"에서 만들어 낸 판매용 수법(?)이 아닐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