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대통령은 귀막고 삽질하고 견(犬)찰은 방패로 시민 찍고 공무원은 낮술 처먹고...

人生雜談

어제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의 충성스런 견찰들이 시민들을 쇠파이프로 때리고 방패로 찍는 것은 다 아실겁니다.
이런 견찰들이 나라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데 북한이 무슨 짓을 한들 무섭겠습니까? ㅎㅎㅎ
로보캅처럼 전투력이 만땅인 견찰이면 북한이 쳐들어와도 이길 수 있습니다.
군기, 사기충천한 저 견찰의 모습을 보세요.

이런 견찰들이 잔뜩 있는 뭐가 무서워도 미국한테 자주 국방을 내던지고 붙을려고 할까요? ㅜ.ㅜ

오늘 인터넷을 보니 경기도청에서 '낮술' 금지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경기도청 '낮술' 금지령…오랜 관행 바뀔까(?)

ㅎㅎ 얼마나 점심시간에 땡땡이 치고 술을 처먹었으면 보다 못해서 이런 지침을 내렸을까요?
비단 경기도청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공무원 중에서 대낮에 술처먹고 일하는 공무원 열라 많습니다.

업무상 공무원을 자주 접했었는데 거짓말이 아닙니다.
소주 1-2병씩 먹고 들어가서 낮잠 자고 버티다가 적당히 퇴근하는 이나라 공무원 적지 않습니다.
점심시간에 공공기관 근처 식당을 가 보시면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정말로 열받고 쪽팔린 일 입니다.

상황이 이래도
우리나라 대통령은 국민이 아직도 경제에 갈증을 느낀다며 수십 조원의 돈을 들여서
강바닥을 파내려고 합니다.
아마도 구직자들에게 삽한자루씩 나눠주는 것으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답답하고 갑갑하고 걱정입니다.
솔직히 겁도 납니다.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인 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