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왜 유지비가 저렴할까? 정비와 소모품 비용에서 확실히 차이 납니다
안녕하세요. 전기차 운행하는 분당아재입니다.
전기차를 실제로 타보면 느끼게 되는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정비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입니다.
휘발유차나 디젤차를 타다가 전기차로 넘어온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전기차는 구조적으로 부품이 단순하고 소모품이 적다 보니, 유지비가 크게 줄어듭니다. 제가 느낀 전기차의 대표적인 정비 관련 장점을 정리해봤습니다.
1. 브레이크 패드 마모가 확 줄어든다
전기차에는 회생제동 기능이 들어 있어서, 엑셀에서 발을 떼기만 해도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면서 전기를 다시 충전합니다. 이 덕분에 브레이크를 밟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어요.
결과: 브레이크 패드 교체 주기가 2~3배 이상 길어집니다
실제로 저는 2년간 5만km 가까이 주행했는데도 브레이크 패드 상태가 거의 새것 수준이었습니다.
2. 엔진오일? 미션오일? 전기차엔 없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이라면 정기적으로 엔진오일 교체, 미션오일 점검이 필수죠.
하지만 전기차에는 엔진 자체가 없고, 변속기도 매우 단순한 구조라서 그런 유지보수가 아예 필요 없습니다.
결과: 엔진오일, 미션오일 교체 비용 0원!
정비소에 가는 횟수가 뚝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3. 정기 점검 횟수 자체가 줄어든다
전기차는 구조적으로 복잡한 부품이 적기 때문에 고장이 날 확률 자체도 낮습니다.
소음도 적고, 열도 덜 발생해서 부품 수명도 상대적으로 깁니다.
- 점화 플러그 ❌
- 머플러 ❌
- 타이밍벨트 ❌
- 연료 필터 ❌
- 결과:
고장 확률 감소 + 정기 점검 비용 절감
많은 분들이 전기차의 유지비가 저렴한 이유를 전기값이 기름값보다 싸니까라고 생각하십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비교를 한 것처럼 1년 25,000Km 운행 기준으로 약 4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절약되니까요.
거기에 더하여 크게 비용적으로 큰 부분은 정비/소모품 비용의 절감입니다.
정비가 줄어드니 큰 비용이 들어갈 일이 거의 없거든요.
정비소를 적게 가기 때문에 실 체감이 어렵지만 큰 돈 들어갈 일이 거의 없는 것이 전기차의 매력입니다.
저처럼 연간 2만~3만km 이상 주행하시는 분들은,
정비 횟수, 시간, 비용 모두에서 전기차의 진짜 매력을 느끼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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