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전주맛집] 콩나물국밥의 진수를 맛보다!!!

쓸만한 생활정보

9월 26일 추석을 일주일 남겨두고 미리 전주 처갓집을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장모님의 넘치는 사랑으로 처남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
평소 컨디션이었으면 좀더 달렸겠지만 아직까지 컨디션을 못찾아 조금만 달렸습니다. ㅎㅎㅎ

보통 술을 마시곤 난 다음날에도 장모님께서 해주시는 각종 국, 찌개 등으로 해장을 많이 했습니다.
워낙 장모님 솜씨가 기가 막히게 좋으셔서 굳이 맛집을 찾을 필요가 없었죠.

이날은 술을 마시면서 처남들과 전주 맛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중에서 전주 콩나물국밥에 대한 이야기를 하여 맛이나 보자며 일요일 점심 때 유명한 "왱이콩나물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에 있습니다. 콩나물국밥집에 많이 있더군요.
이 집은 주차장까지 넒게 갖춰져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주에서는 보통 "왱이집"이라고 하더군요. 정면의 모습입니다.
"손임이 주무시는 시간에서 육수는 끓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

왱이집 내부입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사람이 많더군요.
내부도 제법 넓고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가격은 5,000원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기존가격에서 5,000원으로 올리고 나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주로 점심을 먹는 저로써는 5,000원이란 가격이 아무렇지 않았는데 전주내에서는 이슈가 되었던 것 같네요.

기본 반찬입니다. 김치, 깍뚜기, 젓갈을 내 줍니다.
개인적으로 김치보다는 깍뚜기 맛이 더 좋았습니다. 젓갈은 콩나물국밥에 간을 할 때 사용합니다.

처남이 모주를 한잔 시켜줍니다. 막걸리를 한번 끓여서 알코올을 확 줄일 것이라 하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시간만 있으면 계속 먹을 것 같았습니다. 역쉬 맛있는 술에는 장사없네요. ㅎㅎㅎ

콩나물국밥의 별미죠. 수란입니다.
보통 김을 부셔 넣은 후에 같이 먹는데요. 맛이 단백하고 좋습니다.

왱이집의 콩나물국밥입니다.
듣기로는 콩나물과 육수를 따로 끓여서 주기 때문에 콩나물 맛도 살아있고 육수고 걸쭉하지 않고
단백하다고 합니다.
먹어보니 느끼하지 않고 시원한 것이 속이 확 풀어지네요.
청양고추를 아주 적게 넣었는데 중간 중간 매콤한 맛이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왱이집에서는 강냉이를 이렇게 항아리에 두고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게 하더군요.
콩나물국밥을 기다리는 중간중간 강냉이를 가져다 먹었습니다. 달착지근한 것이 계속 손이 가더군요.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엉겁결에 폰카로만 찍었습니다.
다음부터 전주를 갈때마다 맛집을 한군데씩 갈 예정입니다.
나이가 드니 맛집이 땡기네요. ^^

이런 교회라면 나도 다닐 것 같다.

가족여행

오늘 블로그를 읽다보니
분홍별에 사는 장미님께서 쓰신  "내가 교회를 다니지 않은 이유"
라는 포스트가 제법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 포스트를 읽다가 문득 지난 주말에 다녀온 전라북도 전주의 작은 교회가 생각나서 포스트를 올려봅니다.

제가 간 곳은 전주 외곽에 있는 농촌의 작은 교회입니다.
이 교회의 목사님 사모님과 제 아내가 친구라서 오랜만에 만난다고 하길래 잠시 따라 갔습니다. ^^;

이 교회는 목사님 부부가 맡아서 운영(?)을 하시는데
모든 것을 목사님 손수 만들고 짓고 하셔서 소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도 여름성경학교 행사를 하는 날이라 동네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많이라고 해봐야 고작 8명 정도지만요.

손수 밥을 하고 떡을 만들어서 동네 어르신께 대접하고
근처 학교에서 천체망원경을 빌려 아이들에게 달 구경도 시켜주고
텐트를 쳐서 야외에서 잠도 자게 했습니다.
그 모습이 뭐랄까요. 진솔하게 보이고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신 것이 정말로 보기 좋았습니다.


사진에 흙집이 보이시나요?
이 흙집과 앞마당의 잔디, 정자 등을 모두 직접 만드셨다고 하더군요.
볼품은 없지만 이 모든 것이 잘 어울렸고
도시의 크고 화려한 교회보다 훨씬 좋았고 마음이 끌렸습니다.

이 교회는 기독교 장로회라고 하더군요.
제가 평소 보았던 예수교 장로회와는 사뭇 다른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면서 이런 교회라면 나중에 한번쯤 다녀볼까? 라는 생각도 갖게 되더군요.
제가 워낙 Anti 교회였거둔요. 현재도 그다지 교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요.
그 이유는 장미님께서 쓰신 이유와 많은 부분이 같습니다.

종교 문제라 누군가에게 뭐라 할말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종교도 존중하는 그런 문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죽도로 죽도록 때리는 교사, 이거 체벌맞어?

IT산책
전주의 한 고등학교 일어난 체벌장명 동영상이다.

정말로 죽도로 죽도록 때린다. 맞다못한 학생이 일어서자 교사가 따라가면서 또 때린다.
정말로 개패듯 맞는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학생들간의 폭력도 심각한 문제지만 이성을 잃은 교사의 폭력도 좌시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