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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3 - 설악워터피아 그리고 귀가...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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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월요일 아침이다.
날씨가 어떨까 궁금했는데 날씨예보가 오늘은 딱 맞았다. 아침부터 많이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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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제법 오고 전날 해수욕장에서 많이 논 탓에 연우의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서 워터피아를 갈지 말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지우가 많이 가고 싶어하고 함께 온 가족도 있어서 연우의 컨디션을 조절해가면서 놀기로 하고 일단은 워터피아로 향했다.

월요일 평일 점심때이지만 제1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한참을 기다려 표를 구했다. 당일권으로 어른은 40% 할인 받아서 33,000원 * 2 = 66,000원이고 아이들은 동반할인으로 20% 받아 2명이 65,000원이다.

날씨가 차가워서 주로 실내에서 놀았는데 사람들이 좀 많긴 했지만 지우와 파도를 신나게 탔다.
시간이 좀 지나서 해가 나고 기온도 좀 올라서 야외 풀장에서도 제법 놀았는데 이때부터 연우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는지 물속에서 나오질 않는다. 내심 또 아플까봐 걱정이 많이 되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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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풀은 그런데로 따뜻해서 연우가 놀기에 좋았지만 너무 얕아서 심심해 했다. 나중에는 유수풀에 들어가서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른다. 역시 강철체력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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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이도 재미있게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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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파도풀에서 지우와 신나게 놀았다. 튜브도 타고 구명조끼도 입혀주고 해서 지우도 수영을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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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처럼 따뜻한 곳에서 엄마,지우,연우 한 컷... 연우 발땜에 지우의 얼굴이 가렸다. ㅜ.ㅜ


사진을 그다지 많이 찍지 못했다. 똑딱이를 이용해서 찍었더니 그나마 몇개는 흔들려서 건질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그래도 아이들이 만족할만큼 잘 놀아서 기분이 좋다.

오후 6시쯤 워터피아에서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출발했다.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는 코스를 잡았다. 2시간 남짓 운전하다 피곤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 양평에 있는 막국수 집에 들렀다.
메일부침과 막국수를 시켜서 두가족이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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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제부도 바닷가에 몇번 가기는 하였지만 이번 휴가처럼 직접 튜브를 타고 놀기를 처음이었다. 나도 아내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신나게 많이 웃고 즐긴 것이 마음에 든다.
내년에는 시원한 계곡을 찾아서 여름휴가를 떠나야겠다. 아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