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2009 텃밭일기, 배추, 상추 솎아주기 그리고 새싹 겉절이 ^^;

人生雜談

약 3주전에 씨부렸던 배추, 상추, 겨자채가 무척 자랐습니다.

씨를 뿌리고 난 후 일주일쯤 지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종도 심었는데 괜히 심은 것 같습니다.
배추, 상추, 겨자채가 엄청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

오늘 오후에 가서 배추, 상추를 잘 솎아 주었습니다.
솎아낸 배추와 상추를 가지고 겉절이를 해 먹으면 아주 신선하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모종보다도 씨뿌린 것이 더 잘 자랍니다. ㅎㅎㅎ

배추의 밀도를 줄이고자 잘 솎아주었습니다.
틈틈히 잘 솎아 주어야 배추가 크게 자란다고 합니다.

이 많은 것을 언제 키워서 먹을까요? ㅎㅎㅎ

솎아낸 것들을 가져다가 집에서 맛있는 겉절이로 먹었습니다. 크~~~



김장김치, 올해는 김치 아닌 '금치'

人生雜談
올해도 비 피해가 많았다. 여름이 끝날 즈음에 나온 보도를 보면 비 피해로 인해서 각종 채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을 했었는데 김장을 담궈야 하는 지금 그 보도가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작황이 부진하여 배추,무 공급이 여의치 않아 이번달 배추와 무 값이 작년 대비 2~3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상품 10㎏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평균 2883원의 2.3배인 6500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평년(2002∼2006년 평균) 11월의 3328원과 비교해도 약 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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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재배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한 데다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생산 단수까지 줄면서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 11월보다 22%나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치 및 배추 수입이 증가, 지난달 1∼29일 들어온 김치와 배추는 각각 2만5194t과 64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 값은 배추보다 상승 폭이 더 컸다. 무는 이달 출하면적과 생산단수가 17%, 10%씩 감소함에 따라 출하량이 27% 급감, 상(上)품 18㎏ 도매가격 기준으로 1만4000원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평균 4735원의 무려 3배, 평년 11월 6884원의 2배 수준이다.

국산 배추값이 올라서 그나마 값이 싼 중국싼 배추, 김치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도 보았는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있었던 중국산 김치 파동이 또 나오지 않도록 품질검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고추, 양파, 마늘 등의 양념류 가격이 작년보다 낮거나 비슷하다고 한다. 양념값마저 2~3배 되었으면 올해는 김장 못 담굴 것이다.  예전같으면 아주 싼 값으로 먹을 수 있었던 김치도 이제는 여러가지 여건으로 금값을 주고 먹어야 하다니 참 한심하다.
언젠가 비피해로 상추가격이 엄청 올랐을 때 삼겹살집에서 상추 좀 더 달라고 하니 상추를 일일히 세서 3장 더 받은 기억이 있다. 그 땐 상추값이 금값이었다. ㅡ.ㅡ
이제 식당에서 김치를 더 달라고 하면 아마도 밥을 더 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