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문경 여행기 3 - 도자기 전시관

가족여행

석탄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에 도자기 전시관으로 향했다.
유교문화관과 도자기 전시관이 바로 붙어 있어서 유교문화관을 잠시 들러보고 도자기 전시관으로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경 유교문화관 전경

내부로 들어가서 조선시대 생활, 의상, 각종 서적 등을 볼 수 있었지만 아직 아이들이라 관심도 없고 지루해 하는 것 같아서 대충 둘러보고 바로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우와 찍은 신랑, 신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통 도자기 체험장... 문의를 하니 단체 손님이 있어서 바로 체험을 할 수 없단다.
4시에 체험을 할 수 있다는데 2시간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체험관 바로 뒤에 있는 냇가로 내려갔다. 날씨가 적당히 더워서 물장난을 해도 좋을 듯 하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이렇게 놀았다. 약 1시간동안 ㅜ.ㅜ
송사리도 잡아주고 물길도 터 주고 돌멩이도 대충 쌓고... 나와 아내는 약간 지루했지만 애들은
좋아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막힌 물길을 터 주는 놀이.
이렇게 좁게 흐르던 곳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꽐꽐 흐르게 만들었다.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경 망댕이가마터. 이곳에서 도자기를 굽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마터 전경

3시 30분쯤 되니 체험관에 계신 선생님께서 우리 가족을 부른다.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 같아서 특별히 일찍 시작하겠다... 아고~~ 이렇게 고마울 때가... ^^;
그래서 우리 가족과 다른 한 가족만 대상으로 도자가 만들기 체험을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본적인 준비물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토를 한덩이씩 주면 밀대로 열심히 팍팍 밀어서 얇게 펴야한다. 지우도 팍팍~~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우도 팍팍~~~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얇게 핀 점토를 원하는 틀에 놓고 잘 눌러서 도자기 모양을 만든 후에 물이 묻은 스펀지로 바깥쪽을 살살 닦아 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생님이 모양내는 시범을 보여주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장을 이용해서 이렇게 도자기에 장식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우와 함께 만든 도자기(?)에 글씨도 쓰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와 연우가 만든 도자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완성된 도자기를 들고 한 컷...

한 30분 정도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비용은 도자기 1점당 만원.
시간이 짧은 것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두 가족만 체험을 해서 그런지 그런데로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청자가 아니라 백자로 만들기 때문에 우리가 만든 도자기를 3-4일 잘 건조시킨 후 유약을 발라 가마에 굽는단다. 그리고 완성된 도자기를 집으로 보내준다. 물론 택배비는 별도 ㅜ.ㅜ

이렇게 해서 문경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차에 다시 오른 시간이 약 4시 20분 쯤...
피곤함과 즐거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고고씽~~~

Hafa家의 가족이야기 처음으로 가기

문경 여행기 2 - 석탄박물관

가족여행
1.
철로자전거를 무사히 타고 나서 석탄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철로자전거 포스트 보기]
진남역에서 석탄박물관까지 차로 대략 10분정도 걸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봤더니 KBS "최강칠우" 드라마를 촬영한다는 현수막이 보인다. 이곳에서 드라마를 찍나보다. 연개소문도 여기서 찍었다고 하던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차장 주위에 석탄을 운반하던 기차들을 전시해 놓았다. 예전에 기차길에서 가끔 보곤 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느낌이 새롭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우와 지우가 기차에 올라가서 좋아라 한다.. 지우는 실제 석탄을 보고 신기한 모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석탄을 운반하는 기차를 '덤프광차'라고 한다. ㅎㅎㅎ 하나 배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처에서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이 모노레일을 타면 연개소문 촬영장까지 바로 올라간다. 가격은 4,000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장료를 지불하고 석탄박물관으로 향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 800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층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광부들의 모습을 대형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다. 거무튀튀한 얼를 보고 있으니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아 좀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층 전시장 내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종 광물들도 전시를 해 놓았다.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돌멩이들이 많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청 큰 석탄 덩어리를 보고 신기해 하는 연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옛날에 쓰던 다리미, 송풍기, 석유풍로(곤로라고도 불렀던 것 같다) 등 불을 다루던 옛날 물건들을 여러가지 전시해 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고 적는 건지 모르고 적는 건지 모르지만 지우는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설명해 준 것과 안내문을 보고 이것저것 적고 있다. ㅎㅎ 산 교육의 힘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탄집게의 향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시락을 데워 먹던 추억도 새록새록... 그때 조개탄 심부름도 무자게 많이 하고 초등학교때는 산에서 솔방울도 따다가 학교에 바쳤다. 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탄을 찍어내는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탄, 조개탄 등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갱도로 들어가는 광부들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위를 뚫는 착암기. TV에서나 봤었는데 이 놈으로 바위를 깨나보다.

2.
석탄박물관 내부의 전시장을 주욱 돌아보고 은성갱으로 향했다. 은성갱은 과거 실제로 석탄을 깨던 갱을 전시관으로 만들어 갱내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광부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은성갱 입구
갱내로 들어가면 약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서늘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은성갱에 대한 설명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갱내에는 작업하는 모습, 생활하는 모습, 실제 현장음, 작업지시 소리 등등 과거에 있었던 갱내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놓았다. 광부들의 고달픈 삶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석탄을 캐는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석탄박물과 주위 전경이다. 조용하고 비교적 잘 꾸며 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가 만들어 준 풀시계를 가지고 파워레인저를 외치고 있다. ㅎㅎㅎ

3.
석탄박물관을 모두 둘러보고 나니 시계가 1시를 가르켰다. 점심을 먹으로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주차장 옆에 2층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몇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열무냉면, 물냉명, 비빔밥을 주문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먹었던 열무냉면. 생각보단 맛이 약간 덜 했다. 역시 냉면은 물냉면이 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냉면과 비빔밥
휴게소 식당에서 만든 음식치곤 괜찮았다. 휴게소도 깨끗하고...

4.
점심까지 먹었으니 이제 오전 일정은 끝이다.
다음 행선지는 유교문화관과 도자기 전시관이다. 아내가 도자기 전시관에 전화를 걸어 체험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4시에는 가능하단다.... 허걱~~~ 그때까정 뭐하지....

암튼 도자기 전시관으로 출발!!!

Hafa家의 가족이야기 처음으로 가기

문경 여행기 1 - 진남역 철로자전거

가족여행

1.
쉬는 토요일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끔 가곤 했다.
주말에 당일로 여행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담이 있다.
제부도를 잘 가곤 했는데 제부도를 갈 때도 7시쯤에 출발하면 교통체증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갈때도 좋고 돌아올 때도 남들도바 한두시간 일찍 돌아오기 때문에 편안하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문경새재다.
진남역에 있는 철로자전거를 탄 후에 석탄박물관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도자기 전시관, KBS촬영지 등을  둘러보는 것이 하루 일정이다. 무자게 피곤할 것 같다. ㅎㅎㅎ
 
새벽 4시쯤.. 지우가 계속 짜증을 낸다. 세네번 짜증을 내는데 그냥 듣고 있었다.
한번만 더 내면 가봐야지 하고 버텼는데 바로 또 뭐라뭐라 소리를 낸다.
가서 보니까 연우가 이리저리 구루면서 자다가 발로 지우 머리를 계속 툭툭 차고 있었다. 지우는 그래서 짜증을 낸 거고... ㅜ.ㅜ
잠자리를 정리해 주고 다시 잠을 청했다.
 
새벽 5시 20분... 연우가 엄청 울어댄다.
잠이 덜 깬 채 바로 연우한테 가서 발베게를 해주면서 잠을 청하는데 이게 웬일..
연우가 쌍코피를 흘리고 있다. 헉~~~
상황을 파악해 보니 지우도 이리저리 잠투정을 하다가 발로 연우 코를 팍~~~ 친 모양이다.
허걱.. 완전 복수했네...
적은 양이 아니라 완전 개울처럼 흐른다.
아내를 불러서 겨우 지혈시키고 연우를 안정시키니 아무것도 모르는 지우가 일어난다. ㅜ.ㅜ
 
어찌 하다보니 온 가족이 5시 30분에 다 일어났다. ㅎㅎㅎ
누릉지를 끓여서 아침을 먹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6시 30분에 문경새재로 출발했다. 출발!!!!
 
2.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영동고속도로를 탔다.
경부는 쌩쌩~~~ 흐흐 역시 이 시간에는 차량이 없다.
영동도 쌩쌩~~ 엇... 용인쯤에서 막히기 시작한다. 그때 시간이 약 7시 10분쯤..
역쉬 강원도로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약간의 교통 채증을 겪은 다시 쌩쌩~~~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탔다. 역시 쌩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들은 일찍 일어난 탓에 뒤에서 쿨쿨 잠을 잘 잔다. 중요한 건 아내도 잔다. ㅜ.ㅜ
 
목적지를 약 20Km 정도 앞두고 휴계소에 잠시 들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우가 인형을 뽑아달라고 한다. 나 이거 잘 못하는데.... ㅜ.ㅜ
암튼 600원을 넣고 세번을 시도했지만 역시나~~~ 들긴 들었는데 마지막 꼭 떨어진다.
애들에게 도박의 허무함을 알려주었다...
 
3.
드디어 오전 9시 10분 진남역에 도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철로자전거는 터널을 통과하는 가은역방향과 강변방향 두가지가 있다.
자전거 1대당 10,000원이다. 블로그에서 정보를 볼때는 한시간에 한대씩 있다고 했었는데
터널방향과 강변방향 번갈아 30분마다 출발한다.

강변방향은 9시 30분 출발, 터널방향은 10시 출발이다.
우리는 강변방향으로 표를 끊었다. 기다리는 것을 싫어해서... ㅎㅎ
 
몇몇 블로그에서 주말이면 사람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길것이라고 했었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자전거에 탔다. 연우의 독사진 한 컷.. 카메라만 보면 포즈를 잡는 연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철로자전거는 이렇게 생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발할 때 몇가지 주의사항를 알려주고 코스를 설명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생긴 페달을 열심히 밟아야 한다. 어른 혼자서도 움직일 수 있지만 조금 가다보면 지친다.
평소에 운동을 좀 해야 할 듯.... 요새 자전거로 출퇴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철로자전거가 갈 길... 강변방향 출발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두번째 자전거에 앉았다. 맨 앞에서 열심히 운전하는 가족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변을 따라 열심히 자전거를 탔다. 날씨가 더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토요일 오전 문경의 날씨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아이들은 약간의 추위를 느꼈다. 하지만 경치도 좋고 기분도 좋고...
무엇보다 달리는 자전거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너무 좋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한 컷....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 빨리 자전거를 운행했나보다. 뒤를 한번 살펴보았더니 세번째 자전거가 까마득하게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환점을 향해서....
진남역에서 반환점까지 약 2Km이다. 운행시간은 약 40분 미만... 정선을 8Km라는데 약간 아쉬운 듯 하기도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전거를 잠시 멈추고 아내가 사진을 찍었다.
바람 때문에 연우가 연신 옷으로 몸을 감싼다. 약간 추워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평하게 아내랑 아이도 한 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우의 장난끼는 알아줘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반환점이 보인다. 어떻게 자전거를 돌릴지 궁금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아저씨들이 일일이 손으로 방향을 바꾸어 준다. 출발할때는 우리가 앞에서 두번째였지만 돌아갈 때는 뒤에서 두번째가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아가는 길 옆에 한가로이 보이는 멍멍이... 크~~ 갑자기 입맛이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앞에 있던 가족 덕분에 가족 사진 한 컷 찍었다. 조금 잘 나왔으면 좋을뻔 했는데.. 초점이 약간 맞지 않았다. ㅎㅎㅎ 그래도 가족 사진 한잔 찍은 것이 다행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아갈 때 우리 앞에 탄 가족이다. 엄마 혼자 아이 둘을 데리고 왔다. 혼자서 낑낑대면서 페달을 밟고 있길래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딱 붙어서 같이 운전했다.
여기서 한가지 교훈... 철로자전거는 절대 어른 혼자 오면 안된다. 정말로 힘들다....

4.
철로자전거를 다 타고 나서 진남역 앞에 있는 하천으로 향했다. 하천에서는 수상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역 앞에는 전국 어디나 그렇듯 먹을 포장마차들이 있고 각종 오락시설(?)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천으로 가는 길에 숲을 제법 울창하게 가꾸어 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우에게 물수제비 뜨는 법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영~~~ 
물수제비를 뜨려면 납작한 돌을 옆으로 던져야 하는데  포물선으로 돌을 던지니 두번도 튕겨지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천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 수상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있고... 소금쟁이도 애들에게 보여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 앞에 있는 도자기 판매점... 이것저것 고르다가 1,000원짜리 작은 그릇을 두개 샀다.

진남역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10시에 출발하는 철로자전거부터는 제법 사람들이 꽉 차서 움직인다. 이제부터 붐비나 보다...
역시 일찍 일찍 움직이는 것이 최고다. ㅎㅎㅎ

이제 석탄박물관으로 이동할 차례다. 아이들이 한번 더 오자고 하는데 다음에는 정선 레일바이크를 도전해야 겠다.
[석탄박물관 포스트 보기]


문경철로자전거 알아두기
1. 평일은 예약이 되지만 주말은 예약이 안된다. 예약을 하게 되면 여행사에서 다 쓸어간다고 해서
   예약제를 실시하지 않는단다.
2. 가격은 어른2명, 아이2명 기준 10,000원
3. 강변코스도 좋지만 가은역방향 터널 코스가 더 좋은 것 같다.
4. 네이게이션이 있으면 '진남역'을 찍으면 된다. 요즘 네비에는 다 나오는 것 같다. 내 것만 빼고..

Hafa家의 가족이야기 처음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