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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하루도 예측못하는 경제신문, 매일경제

뉴스 딴지걸기
오늘(28일, 월요일) 아침 주식시장 소식과 분석을 살피기 위해 평소와 같이 매일경제 신문을 들쳐보았다. 지난주 큰 폭의 급락과 소폭 상승을 겪은터라 경제신문에서는 어떤 분석을 하는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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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급격한 등락은 없을 것이란 다소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물론 약간의 변수가 있으나 당분간 급격한 하락이나 상승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급상승이 없다는 말에 약간 실망하였으나 그래도 내려꽂는 급락이 없다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개장되고 거래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모두 파란색 화살표로 내리꽂고 있었다. 이럴수가 ㅡ.ㅡ;
매경에서는 분명히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아차 싶었다....

주식시장이 폐장되고 나서 오후 5시를 넘겨서 매경에 나온 인터넷 기사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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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악재", "급락하는 증시", "상승 추세 꺾었나", "증시 대폭락"
등등 불과 아침만해도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신문이 불과 몇 시간만에 정 반대의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대표 경제신문이라는 매경이 이렇게 단 하루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에 무척 실망했다.
아니 좀 어이가 없었다.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당연히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급등, 급락과 같은 대략적인 추세는 어느정도 알 수 있지 않나? 이럴 바엔 아예 경제신문 안보는 것이 낫지 누가 경제신문 보고 참고를 하겠는가???

주식과 선물을 거래하는 회사에 다니던 친구가 예전에 하던 말이 갑자기 생각났다.
매경에서 하라는 그 반대로 하면 성공한다. ^^;
매경이 개미들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내는 것이 아니라 기관을 위해서 매수나 매도를 유도하기 위해 기사를 쓴다는 것이다. 그 말을 한동안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새삼 떠올리게 한다.

매경에 대한 포스트를 오늘 두번째로 올리는데 정치신문이 아닌 경제신문으로써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