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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프로미 긴급출동 서비스 체험

人生雜談


14년된 아트스를 하나 몰고 있습니다. 이젠 거의 골동품이죠. ㅜ.ㅜ
그래도 이놈과 함께 신입사원을 지냈고 연애도 했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나이가 점점 들더니 작년부터 한두군데씩 본격적으로 고장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주기적으로 미션오일과 엔진오일을 교환했지만 그건 그냥 오일일 뿐이고....
등속조인트에 브레이크에 이것저것 고칠 것이 많네요.

나이가 든 이놈도 이번 겨울나기가 무척 힘든 모양입니다.
한창 한파가 몰아칠 때 며칠 바깥에 세워두었더니 급기가 시동도 하나 제 힘으로 못걸고 두손 들더군요.

제일화재 긴급출동을 불러 겨우 점프에서 시동을 걸고 며칠 지켜봤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탄 후,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아 몇번 시도했더니
끼이익~~~ 소리와 함께 발전기를 구동시키는 벨트가 끊기고 본넷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군요.
어쩔 수 없이 또 고치러 가야 했습니다.
이번엔 동부화재 견인서비스을 불렀습니다. 일주일동안에 보험을 갱신해서 보험사를 바꿨습니다. ^^;

아침 8시 10분쯤 콜센터로 전화를 하니 친절하게 받더군요.
그리고 바로 기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오더니 10분내로 도착한다고 하네요.

기사님이 한두가지 체크를 하시더니 상황을 설명하시면서 카센터로 출발했습니다.
견인서비스는 10Km 이내는 무료, 그 후로는 1Km에 2,000원의 요금이 부과되더군요.

견인차는 처음 타봤습니다.
무슨 장치가 이리도 많은지요. 카센터로 가는 동안, 기사님과 몇마디 나누었는데
요즘은 밧데리 방전, 부동액 터짐 등과 같은 긴급출동이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24시간 대기 근무도 하시구요.

어떻게 견인하나 봤더니 이처럼 아래로 갈고같은 것을 넣어서 앞바퀴를 사뿐히 들어올리네요.
예전처럼 차에 피해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떠 받치듯 차량을 들어올리니 좋더군요.

동부화재 프로미 서비스, TV 광고만큼 신뢰가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 더이상 고장이 없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