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기상청 예보를 정확히 판단하는 법

쓸만한 생활정보


눈 예보 때문에 기상청이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제는 눈이 밤늦게나 온다고 했는데 점심때 부터 왔고 어제는 10cm가 넘는 폭설이 온다고 했는데
눈이 거의 안왔기 때문이죠.

뭐 기상청 예보가 틀린 것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매번 틀릴 때마다 열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폭설예보로 인해서 수십억을 들여 염화칼슘을 미리 뿌려놓고 제설작업 인원을 대기시킨 서울시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애꿎은 돈만 날려먹었으니 그 속이 더 쓰릴 것입니다.

각설하고...
저는 어제 눈이 안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말씀드린데로 기상청 예보에는 오후부터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저는 그 예보를 믿지 않았습니다.
제 나름대로 기상청 예보를 보고 나머지 정보를 토대로 날씨를 판단하고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어제 기상청 홈피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에서 날씨 정보를 누르면 해당 지역의 예보를 볼 수 있는데
어제 오후 3시경에 올라온 자료를 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지역에 오후 3시부터 80% 이상의 확률로 큰 눈이 올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믿고 싶지만 일단 제 눈으로 좀더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 메인에 있는 위성사진으로 보았습니다.

중부지방을 보면 구름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보입니다.
즉, 눈이 올 확률이 예보보다는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도의 왼쪽, 서쪽 지방을 보더라도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구름의 양이 별로 없는 것을 볼 수 있씁니다.  따라서, 밤에도 큰 눈이 없다는 이야기죠.

저는 대충 이런 식으로 기상청 예보를 판단합니다.
여름이나 가을의 비예보도 그렇게 봅니다. 물론 기상청에 계신 분들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시겠지만
어쨋든 상황상 자주 틀리게 되니 저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날씨를 판단하게 되더라구요.

기상청 홈페이지를 적절히 활용하시고 본인의 판단을 어느정도 가미하시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정확한 날씨정보를 얻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봄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위 포스트에서 보시면 내년 봄이 왔을 때 다가올 황사에 대해서도 좀더 시간을 갖고 대비를 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기상청이 장마예보를 안하겠다고 합니다. ㅜ.ㅜ

뉴스 딴지걸기
기상청이 내년부터 장마철 예보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형성 여부와 관계없이 비가 내리기 때문에 굳이 장마철 예보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어 장마예보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장마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을 모두 예보하지 않겠다"라고 22일에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그동안 장마시작과 끝을 알리는 예보를 해오다가 올해는 장마 시작 시점만 예보하고 끝나는 시점은 예보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이 장마 예보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일본, 중국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으나 그동안 주욱 해 온 장마 예보를 갑자기 중단한 이유는 특히 올해 들어서 번번히 빗나간 비예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년전에도 예보가 많이 틀려 국민들의 비난을 많이 받았었는데 특히 올해는 그 정도가 심해 기상청이 차라리 예보를 안하고 욕도 안먹는 안전빵을 택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나라는 분명 장마전선이 존재하는 지역입니다.
요근래 들어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일 것이므로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해서 장마전선은 형성될 것입니다.

따라서, 장마전선에 관계없이 비가 온다는 이유로 장마예보를 하지 않는 것은 기상청이 분명 실력이 모자라서 그런 것입니다.

장마예보 안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 못하는 것이다.

슈퍼컴퓨터 도입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그 좋은 기계로 훌륭히 활용할 인재를 꾸준히 키우는 것이 앞으로 기상청이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내 지역 황사농도는 얼마나 되나?

IT산책
오래간만에 황사가 왔다.
다른 것들은 "오래간만"이라고 하면 반갑게 맞이하게 되지만 황사만은 아무리 오래간만이라고 해도 반갑지 않다. 기상청 예보에서 올 봄은 그 어느 해보다도 황사가 심할 것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그 예보는 보기 좋게 틀렸다. 물론 그래서 기상청이 좋은 면도 있다. ^^;

황사가 찾아오면 당연히 실내에만 있게 되고 밖으로 나갈 때 아무래도 꺼림직하다.
이런 경우 내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게 되면 그나마 어느정도는 대비하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관련된 정보를 올려본다.

1. 서울특별시 대기환경 정보서비스 (http://air.seoul.go.kr)

서울 전역의 대기오염도를 거의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사이트이다. 황사 발생시 뿐만 아니라 평소 하늘이 뿌옇다 싶으면 이 사이트에 접속해서 내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확인하면 생활에 도움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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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서울 각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알기 쉽게 표현하였다.
평소에는 각 지역의 대기오염도가 하늘색이나 초록색으로 표현되지만 오늘처럼 강한 황사가 있는 날에는 노란색, 주황색으로 표현된다. 그림을 보면 오늘은 강남구나 송파구보다도 강북의 황사가 더 심하다.

또한, 오른쪽 상단의 지역을 선택하면 각 구의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의 수치도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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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아래의 "실시간대기오염 현황 그래프"를 클릭하면 27개 측정소의 미세먼지 농도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이 부분도 참고할 만하다.

2. 경기도대기오염정보센터 (http://air.gg.go.kr)

경기도 지역의 대기오염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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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각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나타내므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오염도를 확인하면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상청의 황사예보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거나 중부지방, 남부지방 등 큰 지역단위로 예보를 해서 황사가 온다고 하면 무조건 외출을 안하거나 창문을 꽁꽁 닫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이트를 활용하면 꼭 그러지 않아도 된다. 즉, 중부지방에 황사가 지나가더라도 경기 북부에 걸쳐서 지나가면 경기남부 지역은 굳이 황사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위 그림을 보더라도 오늘은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은 빨간색인 매우 나쁨이지만 경기 남부는 그런대로 양호한 편이다. 따라서, 초록색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황사에 크게 개의치 않고 생활해도 된다.

올해는 황사가 잠잠했었고 이제 6월로 향하고 있어서 더 이상 황사걱정을 안했더니 뜻밖의 황사로 약간 당황했다. 더구나 오늘은 황사 예보를 듣지 못해서 집에서 회사까지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왔다. ^^;

잊지 말고 날씨관련 예보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건강에 좋다.

기상청 예보보다 정확하게 황사판단 하는 법

IT산책
지난 일요일에 전국적으로 황사가 있을 거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다.
황사를 맞이(?)하며 이제 서서히 봄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월요일에 있을 첫째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무사히 진행될 지 걱정이 되었다.

내가 황사를 가장 싫어하는 이유는 먼지가 섞인 공기가 싫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집안을 환기시키지 못하고 하루종일 창문을 꽁꽁 닫고 생활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다가 간단하게 음식이라도 하게 되면 음식냄새도 제대로 빼지 못하고 답답한 공기를 하루종일 마시고 사는 것이 너무나 싫다.
작년 같은 경우도 길게는 이틀씩 주말 내내 황사때문에 꽁꽁 박혀서 생활했었는데 이번 주말에도 그러려나 걱정부터 앞섰다.

일요일 오전에 하늘이 약간 뿌옇게 보였다. 드디어 황사가 오는구나 생각하고 집안 창문을 다 닫고 있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하늘의 색깔이 노랗지가 않았다.
방송에서는 중국발 최대 황사가 온다고 했는데 이상했다. 방송을 보면서 있으니 오후부터 황사가 점차 강해지고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방송에서 말하는 것하고 내가 보는 하늘하고 차이가 좀 있어서 직접 인터넷을 뒤져서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기상청 홈페이지는 http://www.kma.go.kr 이다. 황사가 특보에 해당하여 메인 화면에 황사의 위성사진이 걸려있다. (아쉽게 캡춰하지는 못했다.)
황사가 걸쳐있는 모습을 보니 경기도를 살짝 비켜나서 충청도 부터 남쪽으로 걸쳐 있었다.

'음~ 그러면 경기도는 비켜간다는 소리인데...' 혼자 생각하며 황사센터 메뉴을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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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관측지점의 측정한 황사 농도를 표시해 주는 그림이다.
(지금 보이는 그림은 일요일 것은 아니다. 일요일에는 충남이하 지역이 노란색이었다.)
내가 사는 곳이 분당이니까 관악산 지점의 측정치가 맞을꺼라고 생각했다.
관악산지점의 측정치를 보니 일요일의 측정치가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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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듯 3월 2일 측정치는 오히려 2월 29일 측정치보다도 낮았다. 2월 29일은 황사예보가 없던 날이다.

좀더 확실히 하기 위해서 경기도 보건환경환경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대기오염도를 살펴보기로 했다.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는 http://air.gg.go.k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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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주변을 보니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다.
위 2개 사이트를 종합해서 내가 사는 지역은 황사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일요일 오후부터 집안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도 시키고 청소도 했다.

방송에서는 주로 큰 지역명으로 황사예보를 전달해 주니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기가 사는 지역의 황사를 직접 판단하는 것도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서울지역 대기환경정보 서비스를 살펴보면 각 구별로 미세먼지 측정치를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서비스 사이트는 http://air.seoul.go.k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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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항상 찾아오는 황사.
나름대로 정보를 분석하여 황사에 대비하면 어떨까?

오보로 또한번 난리 난 기상청

뉴스 딴지걸기


오늘도 어김없이 기상청 예보가 빗나갔다.
남부지방부터 눈이 오겠고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 눈이나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를 했었지만
서울/경기 지방은 새벽부터 눈이 펑펑 내렸다. 또한, 천둥, 번개도 쉼없이 쳤다.

6시에 손석희 시선집중을 들으며 출근을 하는데 프로그램 중간 중간 각 지역에 계신 분들이 눈 많이 온다, 어디 어디 사고가 났다 등 각종 제보를 문자로 알려주었고 그것을 방송해 주었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오늘도 기상청 난리나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나니 성난 시민들이 많은 글들을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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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이야기로 날씨가 곧 서민의 돈으로 연결되니 제발 공부 좀 많이 해서 예보 정확률을 올렸으면 좋겠다.

오늘도 기상청 게시판은 난리났다!!!

IT산책
어제 뉴스에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비가 오는 지역도 있고 최소한 전국이 잔뜩 흐리다고 했다.
월요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또 비가 온다고 했다.

이번주에 딸내미 둘이 내내 아파서 가족 모두가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일요일에는
가까운 야외를 가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어제 뉴스의 일기 예보 보고나서 포기했다.

아침에 눈을 떴다.
알람시계의 시끄러운 외침이 눈을 뜨게 한 것이 아니고
오랜만에 만나는 아주 반가운, 따가운 햇살이 눈을 뜨게 했다.

어~ 이상하다. 비가 오거나 잔뜩 흐리다고 했는데....라고 생각했지만
오전 내내 아주 짱짱한 날씨가 이어졌다.
그것도 여름처럼 반팔 소매를 입어야 할 정도로 더운 날씨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울동공원으로 향했다.
평소 율동공원을 갈 때는 좀 일찍 가는 편이었지만 오늘은 그러질 못했다.

공원을 보니 후문 주차장에 너무나 많은 차가 몰려서 거의 오도가도 못하고 엉키는 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불법주차된 차에 대해서 이동하라고 계속 방송이 나오고 ㅡ.ㅡ

다들 야외로 나갈려다가 나가지 못하고 오후에 들어서 한꺼번에 공원으로 나온 것 같다.
겨우겨우 길가에 주차하고 공원에서 잠깐 놀았는데
오후 4시가 되어도 햇볕이 따가웠고 땀이 날 정도로 더웠다.
오늘 기상청 게시판에 들어가면 아마도 난리가 났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열받은 시민들이 항의성 글을 많이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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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어디다가 하소연을 할 수 없어서 기상청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지만
기상청도 옛날 소프트웨어 탓만 하지 말고 좀 노력을 했으면 한다.

아~~ 지금 이 포스트를 올리는 시간에 많이 흐려지고 비가 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예보가 맞아 떨어지는 건가?

괴로운 기상청 더 괴로운 시민

IT산책
기상청 예보가 틀리다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세계 4대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도 낡고 낡은 소프트웨어 문제 때문에 그렇고,
우리나라 공무원의 특성상 순환보직을 하기 때문에 예보 업무에 집중적으로 근무하지 못한 점 때문에도 그렇다.

몇 년전 기상청에 들어가서 몇개월동안 일을 해보고 또 기상청장이하 임원을 대상으로 발표도 한 적이 있었다. 내가 많은 사람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몇몇 사람들은 굉장히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데 그렇지 않고 소위 탱자탱자 눈치보며 노는 사람도 제법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가 꼭 기상청 만은 아니다. 직업 특성상 곳곳에 있는 공무원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정말로 짜증하고 욱할 때가 많다.
아무리 업체직원이라지만 대 놓고 욕을 하지 않나, 윗사람 눈치보며 일하질 않나...
그런 것들이 다 눈에 보인다...  (눈에 보인다는 것이 꼭 나이가 들은 것 처럼 느껴진다. ㅡ.ㅡ)

가을이지만 왜 이리도 햇님 보기가 어려운지 정보를 구하려고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예보에 대한 정확도가 얼마나 되나 궁금했었는데 해당 내용이 있어서 살펴보니
예상대로 에보 적중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서울/경기 지역만 보면 최저 22%의 적중확률이다.
물론 내가 살펴본 기간에만 그렇다. 더 낮은 날도 있을 것 같다.
간혹 예보 100%인 날이 있는데 아마도 이런 날은 기상청에서는 회식을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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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적중율이 이렇다보니 게시판에는 시민들의 불만이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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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도 계속해서 개선해야 된다고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런 보도도 사실 몇년전부터 나온 것 같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관련된 뉴스를 보다보니 남쪽의 기상정보를 북한에 제공한다는 내용이 있던데 그러다가 망신만 당하기 않을까 우려된다.

날씨는 아무래도 우리네 상활과 밀접하다.
특히 주말이면 더 그렇다.
좀더 신경을 써주는 자세로 예보를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