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고속도로 통행료는 25%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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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비싸다.
가뜩이나 자동차가 늘어서 평일에도 지방으로 출장을 가려면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운데 휴일 버스 전용차로제에 이어서 10월 1일부터 평일 버스 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단다.

휴일에는 그래도 참았다.
뭐 밀리고 짜증도 많이 나지만 예전부터 실시했던 제도이다보니 이렇다 저렇다는 말을 하기 전에 이미 몸에 관성처럼 베어 있어서 불합리하다고 말도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평일에도 버스 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위반한 차량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한다.

경부고속도로 (원래, 고속국도가 맞는 표현이다) 오산에서 한남대교까지 평일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는 일반 자동차가 1차로에서 운행을 할 수 없다.

이 점이 이해가 안된다.
나는 엄연히 통행료를 내고 고속도로를 사용하는 고객이다. 하지만 나는 고속도로를 이용함에 있어 전체 4차로 중 1차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부당함을 당하고 있다.

따라서, 내가 이용할 수 있는 만큼의 통행료를 내야하는 것이 정당한 요구가 아닐까 싶다. 전체 통행료의 4분의 1 즉 25%는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는 동안은 감면해서 받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다.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 중에서 선택의 폭이 제한되면 가격을 깎아주거나 그에 상응하는 다른 무언가를 덤으로 주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우리는 서울에 차가 좀 밀린다고 법으로 나의 선택권을 강제로 제한당하고 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부당하다.

고속도로가 무료로 제공된다면 나도 아무런 불만이 없지만 그렇지도 않고 통행료도 슬그머니 이런저런 이유로 올리는 마당에 한 차선을 쓰지 말라고 하면... 참나~~

내 돈의 가치를 그대로 인정해서 1차선을 사용하게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통행료를 25% 내려라!!!

버스 전용차로제를 평일에도 실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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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평일에도 고속도로의 버스 전용차로제의 실시를 검토한다고 한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서 열린 지경부 업무보고에서 “구체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에너지 절약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버스 전용차로제를 평일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와 토론과정에서 본인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나홀로 운행’ 등 자가용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버스 중앙차로제를 도입한 사례를 거론하며 에너지 절약과 국민의 행태 개선을 위해 발상을 바꿀 것을 강조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불편함을 겪어야 행태의 개선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대통령의 지적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행태 개선을 위해서는 나들이 등이 많은 주말보다는 업무용 차량 운행이 많은 평일에 전용차로제와 같은 제도가 시행될 필요가 있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에너지 절약대책 차원에서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해 실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여기서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문제는 사용자들이 통행료라는 돈을 내고 사용하는 고속도로에 있다. 즉, 국민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일반 도로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당한 통행료를 지불하고도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때문에 목적지에 원하는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그 부분은 분명 문제가 있다. 더구나 위에서 지경부 관계자가 말한 것처럼 평일에는 업무 차량이 많다. 업무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게 되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을 평소보다 길게 잡고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는 기름소비에는 어느정도 효과를 줄 수 있으나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기업활동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업무를 버스를 타고 움직일 수도 없다. 이동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다.

만약, 이대통령의 지시대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채택된다면 고속도로 통행료가 어느정도 할인되어야 사용자 입장에서 동의할 것이다. 물론, 도로공사에서 가만히 있진 않겠지만 ^^;




고속도로 연쇄 추돌 사고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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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연휴에도 전국 고속도로에서 크고 작은 각종 교통사고가 있었다.
요즘 들어 교통사고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나 올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에 가장 큰 교통사고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호남고속도로 삼례IC에서 일어나 24중 추돌사고이다. 화물차, 승용차 할 것 없이 추돌사고를 일으켜 많은 부상자를 낸 사고이다.
사고원인이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일어났다고는 하나 내 생각은 다르다.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적인 규칙은 고속도로에서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서 난 사고이다.

일요일 점심때 천안JC 부근에서 일어난 사고도 있었다. 전주에서 서울로 귀경하면서 사고가 난 직후 바로 그 지점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5대 이상의 차량이 추돌한 것이다. 이것도 역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일어난 사고이다.

운전자들이 왜이렇게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채 고속주행 하는지 정말로 이해가 안된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같이 차량흐름이 원활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에서 시속 140Km이상을 달리면서도 차간거리를 2-3 미터 밖에 두지 않고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보면 정말로 짜증난다.

막말로 죽으려면 혼자나 죽어라...ㅜ.ㅜ

차량이 조금 많아지면 수십대의 차가 나란히 좁은 간격으로 달리게 되므로 앞차가 급정거를 하게 되면 연쇄적으로 몇 중 추돌사고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러한 사실을 다들 알면서도 왜 그렇게 실천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안전거리... 운전면허 시험볼 때 상식으로는 고속도로에서 100M를 유지하라고 하지만 최소한 10M라도 안전거리를 유지하면 좋겠다.
그렇게만 하더라도 고속도로 사고가 현재의 절반이하로 줄어들 것이다

고속도로 구간과속단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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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나라도 고속도로에서 '구간 과속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이 12월 26일 오늘부터 영동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등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곳에서 구간 과속 단속을 한다고 한다.

구간 과속 단속이란 위험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차량의 평균 주행속도를 측정한 뒤 제한속도 이상으로 주행한 차량을 적발하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만 서행한 후 바로 과속했다가 다음 구간에서 또 서행하는 방식으로 과속 단속을 피해온 운전자들은 신경쓰면서 운행을 해야 한다.

구간 과속 단속을 실시하는 곳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방법은 영국, 네덜란드, 호주에 이어 우리나라가 4번째로 도입한다고 하는데 성과가 좋으면 다른 지역에서도 확대 시행한다고 한다.

앞으로 GPS, 네비게이션 업체들이 좀 바빠지겠다. 구간과속단속 구간에서는 계속해서 과속하지 않도록 알람을 해 줘야 하니 말이다.

사고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니 만큼 긍정적인 마음으로 따라주어야 하겠지만 혹시라도 전 고속도로에서 실시하게 되면 또다른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홍보가 그렇게 많이 된 것 같진 않은데 한동안 딱지 끊는 운전자가 많을 것 같다.
세금이 부족해서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