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주말여행 - 안성 풍산개마을, 첫번째 찾아가기

가족여행
1.
드디어 기다리던 주말이 왔다. 지우가 새학년이 시작되고 첫번째로 맞는 놀토이기도 하다.
어디로 나설까 고민을 하다가 아내가 안성 풍산개마을을 추천했다. 거리고 가깝고 프로그램도 제법 다양하고 점심밥과 두부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체험시간은 대략 5시간 정도... 흠.. 이정도면 적당하겠군..

문제는 토요일 날씨였다. 목요일에 비가 온 후로 금요일도 꽃샘추위로 많이 추워서 날씨가 가장 걱정이 되었다.
토요일 아침이 되니 햇볕이 비추는게 그다지 추울 것 같지 않다는 오해를 갖고 일단 안성으로 출발 !!!

풍산개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네비게이션으로 "풍산개마을"이나 "팜스테이"를 찍어도 나오지 않았다. 이론.. 아이나비 최신건데.. ㅜ.ㅜ
어쩔 수 없이 주소로 찾았다.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덕산리 119번지"
이렇게 설정하고 가다보면 목적지 근처에서 풍산개 체험마을 이정표를 볼 수 있다.

2.
집에서 대략 1시간 정도 운전해서 도착한 곳은 풍산개들이 약 800마리 있다는 '이솔주말농장'
그런데 시골로 와서 그런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아고~~~ 추워라....

처음에는 이곳에서 이런저런 체험을 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이 아니라 좀더 가서 있는 마을의 농촌체험관에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곳의 주인이자 이 마을의 이장님의 안내로 체험관까지 고고싱!!!

여기서 잠시.. 사진 몇장...
사람이 오자 반갑게(?) 맞아주는 풍산개들....

이솔주말농장 사진 몇 장


농장 양 옆으로 뻗은 메타세쿼이아길..
이 길은 누가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나올 듯..
날씨가 따뜻하면 이 곳에서 구경을 하고 이 길을 걸어도 운치가 있을 듯 하다.

주말여행 - 안성 풍산개마을 두번째 비누체험하기

강화도 분오리지 빙어 낚시

가족여행
2009년 1월 10일 토요일
그동안 계속 강추위가 있어서 아이들도 계속 집에만 있었는데 마침 따뜻한 주말이 와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섰다.
강원도 화찬의 산천어 축제를 갈까? 아니면 춘천으로 빙어낚시를 갈까 망설이다가 강화도 분오리지로 행선지를 정했다.

나도 빙어낚시를 한번도 한적이 없어서 꼭 해보고 싶었다.
토요일 10시쯤 집안을 정리하고 강화도로 차를 몰았다.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를 거쳐 강화도 초지대교를 건너 동막해수욕장 근처 분오리지로 갔다.

중간중간 이정표가 나오는데 함허동천, 정수사 이정표를 보고 가면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다가 갑자기 펼쳐지는 몇만평 규모의 저수지를 발견할 수 있다.

분오리지에 도착한 처음 소감은 우와~~ 정말 넓고 크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워낙 넓다보니 여유가 있어 보였다. 입장료는 무료...

우리도 빙어낚시대와 미끼를 사서 가장자리로 자리를 잡으로 갔다.
빙어낚시대 2대와 미끼로 쓰는 구더기 한통해서 모두 만원 !!!

빙어낚시를 하려면 얼음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도구가 없어서 난감했지만 옆에 계신 강태콩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얼음구멍 2개를 뚫었다. ^^; 아래 사진이 강태공 아저씨...

가져간 요가매트를 깔고 짐을 풀었다. 얼음위에 자리르 펴야 하기 때문에 요가매트나 스티로품같은 것을 가져가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일단 구더기를 낚시바늘이 일일이 끼운 후 파 놓은 구멍에 낚시를 드리웠다. 그리고 일단 기다리기...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 ^^
얼음의 두께가 10Cm는 되어 보였다. 지난 강추위로 인해 굉장히 두껍게 얼었다.


낚시의 미끼로 사용한 구더기.. 아내는 약간 놀라고.. 아이들은 신기해 했다. 나도 구더기를 이렇게 가까이 본 적은 별로 없다.


점심때가 되었으니 일단 가져간 컵라면으로 간단히 요기를 했다. 보온병이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


가볍게 배를 채우고 나니 아이들이 눈싸움을 시작한다. 지우가 열심히 눈을 만들어서 연우하고 나에게 던지고 도망하고를 반복한다.


연우는 아예 눈밭에 앉아서 논다. 날씨가 따뜻해서 춥진 않았지만 옷이 젖기 시작한다. 아이고...


연우도 큰 눈을 가지고 다니면서 언니에게 공격!!!


본격적으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휴대용 가스렌지와 냄비 그리고 라면을 준비했다. 바람을 막고 불을 붙인 후 라면을 끓였다. 저수지 얼음 위에서 라면을 먹는 맛도 색달랐다. 김치가 없어도 라면이 착착 입에 감겼다. ㅎㅎㅎ


라면을 먹고 나서 다시 눈 장난.. 이번엔 얼음성 쌓기

썰매도 하나 빌렸다. 거금 3,000원
연우에게 썰매를 타자고 하니 아예 드러누었다. 난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리고..
이날 참 열심히 썰매를 끌었다. 지우도 태우고, 연우도 태우고.. 아내도 태워서 끌고.. 아고 힘들어라 ㅜ.ㅜ


가끔씩 빙어가 잡혔는지 확인도 했다. 2시간이 지났지만 한마리도 못 잡았다. ㅜ.ㅜ


그저 노는 것은 썰매타기.. 연우가 신나게 언니를 태우고 달린다.


가져간 매트에 아이들은 태우고 끌어도 주고.. 덕분에 비닐매트 하나는 구멍이 숭숭...


저수지에 온 지 약 4시간이 될 때쯤 다른 사람이 뚫어놓은 곳에 낚시대를 놓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붕어 한마리를 잡았다. ㅎㅎㅎ
빙어낚시를 하러와서 붕어를 잡았다. 이거 처음 느껴보는 손맛인데 느낌이 참 좋았다.
암튼 아이들에게 낚시란 이런 것이다라고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한마리도 못잡고 갔으면 체면이 안설뻔 했다.


잡은 물고기를 낚시 바늘에서 빼고...


ㅋㅋ 재수없게 걸린 붕어 한마리..


붕어를 잡은 후, 갑자기 낚시에 불이 붙었다. 지우도 연우도 열심히 낚시대를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열심히 낚시를 한다. 지우의 자세는 그럭저럭 괜찮다.


연우도 언니를 따라서 낚시하기. 뭐든 언니를 따라하는 연우

이렇게 열심히 했지만 결국 붕어 한마리가 전부였다.
잡은 붕어를 어떻게 할까 아이들과 고민하다가 놓아주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해물칼국수 한그릇을 먹었다.
겨울이 가기전에 다시한번 이곳을 들려서 놀아야겠다.

여름휴가 3 - 설악워터피아 그리고 귀가...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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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월요일 아침이다.
날씨가 어떨까 궁금했는데 날씨예보가 오늘은 딱 맞았다. 아침부터 많이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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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제법 오고 전날 해수욕장에서 많이 논 탓에 연우의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서 워터피아를 갈지 말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지우가 많이 가고 싶어하고 함께 온 가족도 있어서 연우의 컨디션을 조절해가면서 놀기로 하고 일단은 워터피아로 향했다.

월요일 평일 점심때이지만 제1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한참을 기다려 표를 구했다. 당일권으로 어른은 40% 할인 받아서 33,000원 * 2 = 66,000원이고 아이들은 동반할인으로 20% 받아 2명이 65,000원이다.

날씨가 차가워서 주로 실내에서 놀았는데 사람들이 좀 많긴 했지만 지우와 파도를 신나게 탔다.
시간이 좀 지나서 해가 나고 기온도 좀 올라서 야외 풀장에서도 제법 놀았는데 이때부터 연우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는지 물속에서 나오질 않는다. 내심 또 아플까봐 걱정이 많이 되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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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풀은 그런데로 따뜻해서 연우가 놀기에 좋았지만 너무 얕아서 심심해 했다. 나중에는 유수풀에 들어가서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른다. 역시 강철체력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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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이도 재미있게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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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파도풀에서 지우와 신나게 놀았다. 튜브도 타고 구명조끼도 입혀주고 해서 지우도 수영을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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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처럼 따뜻한 곳에서 엄마,지우,연우 한 컷... 연우 발땜에 지우의 얼굴이 가렸다. ㅜ.ㅜ


사진을 그다지 많이 찍지 못했다. 똑딱이를 이용해서 찍었더니 그나마 몇개는 흔들려서 건질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그래도 아이들이 만족할만큼 잘 놀아서 기분이 좋다.

오후 6시쯤 워터피아에서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출발했다.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는 코스를 잡았다. 2시간 남짓 운전하다 피곤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 양평에 있는 막국수 집에 들렀다.
메일부침과 막국수를 시켜서 두가족이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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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제부도 바닷가에 몇번 가기는 하였지만 이번 휴가처럼 직접 튜브를 타고 놀기를 처음이었다. 나도 아내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신나게 많이 웃고 즐긴 것이 마음에 든다.
내년에는 시원한 계곡을 찾아서 여름휴가를 떠나야겠다. 아고... 힘들어....

여름휴가 2 - 물치항 회센타

가족여행
속초해수욕장에서 즐거운 파도타기를 마치고 한화콘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속초에는 대포항, 외옹치항 등 항구가 있어서 회를 그럭저럭 싸게 먹을 수 있다.
외옹치항은 재작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작은 항구이다. 힛집도 약 10여개 정도밖에 안된다. 외옹치항의 장점은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붐비지 않고 편하게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포항은 크고 화려하고 다 좋은 것 같은데 호객행위가 심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우리 가족같이 실갱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잘 안가게 되는 것 같다.

암튼 이번에는 양양에 있는 물치항으로 정했다. 대포항에서 아래쪽으로 약 2Km 정도만 가면 바로 물치항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어촌계에서 직접하는 것이라서 싸고 좋다고 해서 그리로 정했다.

물치항에 도착한 시간이 약 7시 30분쯤. 주차비 1,500원으로 내고 회센터 안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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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치항 회센터 전경

1층과 2층에 모두 횟집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어느 가게로 갈까 하다가 두번째 집 앞에서 멈췄다.
양식 광어 큰 놈 한마리 또는 자연산 광어, 우럭을 섞어서 4마리를 3만원에 준다고 한다.
음~~ 생각보단 싸군... 일단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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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횟집이나 그렇든 좌판에 고기가 가득하다. 암튼 일단 가격이 맘에 들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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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야채와 고추창, 된장을 가져다 주면서 종업원이 한마디 한다.
"이건 별도 금액 2,000원이구요. 매운탕도 별도 비용입니다." ㅜ.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각각 다 금액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결코 싼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는 선택한 가게에서 주지만 매운탕은 다른 곳에서 가스버너와 냄비, 그리고 밥을 가지고 와서 세팅을 해 준다. 매운탕 비용은 만원이고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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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네가 별도로 사 온 새우튀김. 다들 배가 고파서인지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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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나왔다. 자연산 광어/우럭이라서 크기는 작은 놈들이다. 양이 작은 듯 해 보이긴 하지만 보통 횟집에서 밑에 깔아주는 무채 같은 것을 빼고 생각하면 비슷한 것 같다. 자연산을 먹는다는 것에 만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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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맛있게 먹고 회센타 앞에서 담배 한대를 맛있게 피는 현수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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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엄마, 현민이 그리고 지우엄마..

자연산 회 한접시, 매운탕, 공기밥 4개, 소주 한병, 사이다 두병을 먹었다. 회 한접시에 3만원, 매운탕 만원, 공기밥은 한공기에 천원이다. 소주, 사이다도 별도... 두가족이 먹은 것 치곤 저렴하게 나왔지만 사실 배가 좀 고팠다. 회를 배부르게 먹었다기 보다는 밥을 더 먹은 것 같다.

항구에서 하는 횟집들은 어디나 비슷비슷한 것 같다. 그다지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이제 다시 숙소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러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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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1 - 황태마을 그리고 속초해수욕장

가족여행
1. 출발

속초로 여름휴가를 가기로 했다. 2박3일을 계획하고 속초해수욕장, 설악워터피아, 천곡동굴를 비롯하여 "가을동화" 촬영지內 맛집 등을 모두 경험하기로 하였다. 여행전에 언제나 그렇듯 속초지역을 가능한 많이 공부하고 각종 자료를 프린트한 후 잠을 잤다. 그날 따라 왜이리 잠이 안오던지 ^^;

8월 17일 오전 5시 30분!!! 휴대폰 알람이 울렸다. 가볍게 일어나서 어제 밤에 싸놓은 짐보따리를 차에 그득 싣었다. 6시 15분쯤에 아이들을 깨우고 가볍게 누룽지를 한그릇씩 먹였다. 아이들이 배가 고프면 차에서 금방 깬다. 그러면 여행이 힘들어 진다. ^^;

6시 40분쯤 이번 여행을 함께 가기로 한 현수네 가족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서로 가볍게 사인을 보내고 속초로 GoGo!!!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속초로 갈 것이냐? 아니면 국도로 갈 것이냐를 두고 아내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인제쪽에 있는 황태마을에서 황태국을 먹고 싶다는 아내의 바램으로 인해 국도로 코스를 정했다.

분당에서 복정을 거쳐 양평, 가평, 춘천을 지나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까지 거리를 약 200Km.
9시 좀 넘어서 아침을 먹기 위해서는 제법 서둘러서 가야 한다.


2. 황태마을에서 아침식사하기

일찍 출발해서 국도도 그다지 밀리지 않는다. 길도 제법 잘 닦여 있고 ....
국도에 있는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황태마을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 30분..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게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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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강원도의 날씨는 아주 좋았다. 전날까지 계속 비가 오고 흐르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주 더운 여름날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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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기 위해서 들어간 곳은 황태마을의 여러 가게 중 "할머니황태구이"라는 가게였다.
몇군데를 둘러보고 아내가 선택을 했는데 선택 기준은 명확했다.
"주차장에 차가 많잖아!!!!" ㅜ.ㅜ 아내의 말이다. 차가 많으니 맛이 있겠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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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구이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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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현수, 현민이 그리고 애들 아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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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나왔다. 황태국 2인, 황태구이 2인을 시켜서 먹었는데 황태국은 아주 담백한 것이 맛있고 황태구이도 괜찮았다. 사진을 더 찍고 싶었으나 배가 고픈 관계로 생략~~~

가게에서 파는 감자 5천원어치, 무말랑이 5천원어치를 샀는데 감자는 정말로 많이 담아 주었다.

3. 속초해수욕장

아침을 든든히 바로 속초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휴가철의 끝물이라 그런지 뉴스에서 보면 그런 인파를 보이지 않았다.

파라솔을 빌려서 좋은 자리를 잡을까도 생각했었지만 그것도 다 비용인지라 준비해간 텐트와 그늘막을 함께 쳐서 자리를 잡았다. 해변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으려면 돈을 주고 L자형 그늘막을 빌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개인적으로 텐트나 파라솔을 치려면 가장자리의 한곳에 모여 있어야 한다.  이런 점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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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텐트와 그늘막으로 일단 쉴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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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일단 먹고 본다. 준비해간 포도를 열심히 먹는 지우, 연우 그리고 현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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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정말로 좋아하는 현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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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모아 놓고 한 컷...
파도를 한두번 탄 연우는 벌써 힘든 표정이고 현수는 포토를 입에 물고 장난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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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의 독사진

처음에는 파도가 무섭다면서 안들어가더니 나중에는 파도타는 재미에 푹 빠져서 아예 나올 생각을 안했다. 그 덕에 내가 너무 힘들었다.

연우랑 한번 파도 타고 나오면 지우랑 타야 되고... 그러고 나면 ㅜ.ㅜ 아내랑 또 같이 타야 된다. 우리 집은 딸이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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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에서 노는 지우

이날은 사진을 별로 많이 찍지 않았다.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는 것도 좋지만 같이 놀아주는 것이 더 나을 듯 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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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타기를 열심히 하고 나온 현수 아빠. 참 재미있게 노신다.


이날 날씨는 어제와는 다르게 너무 뜨거웠다. 모래사장을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힘들었다.

지우, 연우 그리고 아내와 열심히 파도타기를 하고 났더니 내 등은 아주 벌겋게 익었다.
삼일이 지난 지금도 등이 화끈거린다.

바닷가에서 가족사진을 제데로 찍지 못한 것이 좀 아쉽지만 아이들과 정말로 재미있게 놀아준 것이 내 생각에도 잘한 것 같다.

4. 설악한화콘도

해수욕장에서 놀만큼 놀고나서 숙소로 잡은 한화콘도로 들어왔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와서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 오늘 저녁은 회를 먹는 계획이다.
재작년 속초로 여행을 왔을 때 외옹치항에서 회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항구로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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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오니 연우의 널부러짐이 시작되었다. ^^;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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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보니 구름이 산허리에 걸려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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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바위산이 보이는데 아마도 울산바위가 아닌가 싶다.

자.. 이제 휴식을 마치고 회를 먹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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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가족여행
1. 후기가 좀 늦었다. 요새 약간 바빠서리.... ㅜ.ㅜ
별난물건박물관을 다 구경하고 전쟁기념관으로 갔다. 박물관 티켓이 있으면 기념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솔직히 전쟁이 무슨 기념할만한 일이라고 기념관까지 지어놓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최소한 '기념관'이라는 단어를 부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

한국전쟁때 사용하던 여러가지 무기, 운송수단 등이 전시되어 있고 과거 삼국시대, 조선시대의 전쟁관련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역사를 좀더 알고 나서 오면 좋을 듯 같다.

2.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한국전쟁때 사용하던 대포를 쏘아보는 척 하고 트럭에 타고 비행기를 보고 해서.. .기념사진이라고 나도 나름대로 찍어두긴 했지만 이 아이들에게 이런 것들을 보여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가???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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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때 사용하던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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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에 앉아보고... 오토바이를 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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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탄환들 으~~ 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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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시대 살수대첩을 묘사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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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거북선 앞에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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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국시대에 입던 갑옷과 화랑의 복장
이런 것들은 교육적으로 봐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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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 전시된 각종 탱크, 비행기, 로켓들...

별난물건박물관

가족여행
월남쌈을 맛있게 먹고 전쟁기념관으로 향했다.
아내가 인터넷에서 찾은 곳인데 전쟁기념관 2층에 있다. 아이들이 이것저것 다양한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고 할 수 있다는 말에 찾게 된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 아이 모두 8,000원이고 유치원생이하는 7,000원이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구경하는데 약간 불편을 느꼈다. 그리고 전시된 물건들도 음... 그다지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별난물건들은 아니었다. ㅜ.ㅜ

많은 사람들이 만져서 그런지 동작하지 않은 것들도 제법 있었고....
뭐든지 처음에 가야지 나중에 알고 가면 항상 늦는 것 같다.

암튼... 그래도 지우, 연우는 이곳저곳 둘러보며 나름대로 재미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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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길에 토끼와 오리 나무인형을 세워두면 아래도 알아서 내려오는데 연우와 경기를 했다.
연우가 오리, 내가 토끼.... 연우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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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드럼통 같은 것으로 만든 북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를 표시해 두어서 간단하게 연주를 할 수 있다. 언젠가 TV에서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는 석유를 판 드럼통을 가지고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생각이 잠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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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지는 피아노. 전자 피아노인데 지우가 간단하게 연주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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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연우도 빠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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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큰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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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의 머리부분만으로 연주를 할 수 있는 특이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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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의 윗부분에서 나무공을 떨어뜨리면 공이 아래도 내려가면서 입사귀 모양의 나무에 부딪히면서 소리를 내는데 소리가 맑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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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가 많이 기다리다가 드디어 잡은 실로폰 모양, 별거 아닌데 무지 하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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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을 넣으면 아래도 쏘옥 떨어지는 저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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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돌리기... 팽이가 떨어지지 않고 열심히 잘 돈다.
흠...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주는 건데.. 자유낙하가... 어쩌구 저쩌구.. 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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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팽이 돌리기, 메비우스의 띠 모양으로 생긴 철사를 팽이가 계속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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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의 진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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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우의 진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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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물건의 대부분이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관절을 이용하여 인형이나 풍차 같은 것들이 움직이도록 된 것들이다. 어른들은 그다지 신기하지 않지만 아이들은 역시 다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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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빙빙 돌아가는 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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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신기했다. 홀로그램 같은 건데 주사위가 그릇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지만 
실제로는 위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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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져보아도 손이 휙휙 지나간다. 실제로는 그릇 아래에 주사위가 있고 위에는 그 이미지가 보이는 것이다. 어떤 원리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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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신기해 했던 것 중 하나인 공중에 떠 있는 연필이다.
자기장을 적당히 이용하여 떠 있게 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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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시계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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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대면 불빛이 마치 번개가 퍼지듯 찌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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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가위... 한꺼번에 여러갈래로 종이를 자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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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가 발사되는 가위이다. 종이를 똑바로 자를 수 있도록 가위를 잡으면 빨간 레이저가 선을 주욱 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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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역시 손잡이 돌리는 전시물...

전시된 물건을 모두 찍진 않았지만...흠.. 8,000원이 약간 아까운 박물관이었다.
아이들은 그런데로 좋아했지만 입장료에 비해 규모나 전시물이 조금 부족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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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여행기 3 - 도자기 전시관

가족여행

석탄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에 도자기 전시관으로 향했다.
유교문화관과 도자기 전시관이 바로 붙어 있어서 유교문화관을 잠시 들러보고 도자기 전시관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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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유교문화관 전경

내부로 들어가서 조선시대 생활, 의상, 각종 서적 등을 볼 수 있었지만 아직 아이들이라 관심도 없고 지루해 하는 것 같아서 대충 둘러보고 바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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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와 찍은 신랑,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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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도자기 체험장... 문의를 하니 단체 손님이 있어서 바로 체험을 할 수 없단다.
4시에 체험을 할 수 있다는데 2시간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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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 바로 뒤에 있는 냇가로 내려갔다. 날씨가 적당히 더워서 물장난을 해도 좋을 듯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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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놀았다. 약 1시간동안 ㅜ.ㅜ
송사리도 잡아주고 물길도 터 주고 돌멩이도 대충 쌓고... 나와 아내는 약간 지루했지만 애들은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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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물길을 터 주는 놀이.
이렇게 좁게 흐르던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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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꽐꽐 흐르게 만들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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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망댕이가마터. 이곳에서 도자기를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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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터 전경

3시 30분쯤 되니 체험관에 계신 선생님께서 우리 가족을 부른다.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 같아서 특별히 일찍 시작하겠다... 아고~~ 이렇게 고마울 때가... ^^;
그래서 우리 가족과 다른 한 가족만 대상으로 도자가 만들기 체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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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준비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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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토를 한덩이씩 주면 밀대로 열심히 팍팍 밀어서 얇게 펴야한다. 지우도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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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도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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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핀 점토를 원하는 틀에 놓고 잘 눌러서 도자기 모양을 만든 후에 물이 묻은 스펀지로 바깥쪽을 살살 닦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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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모양내는 시범을 보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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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을 이용해서 이렇게 도자기에 장식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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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와 함께 만든 도자기(?)에 글씨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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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연우가 만든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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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도자기를 들고 한 컷...

한 30분 정도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비용은 도자기 1점당 만원.
시간이 짧은 것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두 가족만 체험을 해서 그런지 그런데로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청자가 아니라 백자로 만들기 때문에 우리가 만든 도자기를 3-4일 잘 건조시킨 후 유약을 발라 가마에 굽는단다. 그리고 완성된 도자기를 집으로 보내준다. 물론 택배비는 별도 ㅜ.ㅜ

이렇게 해서 문경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차에 다시 오른 시간이 약 4시 20분 쯤...
피곤함과 즐거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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