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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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분당 통증의학과 어깨통증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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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통증의학과 어깨통증 치료후기

人生雜談

평소 운동을 조금씩 꾸준히 하는 편인데, 어찌된 일인지 어깨가 너무 아파왔다.

언제부터 이랬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꾸준히 조금씩 아팠다가 한번에 확 올라온 듯 하다.

양손을 머리 위로 쭉 뻗으면 어깨에 통증이 생겨서 저절로 신음소리를 낸다.

잘 때도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다가 바로 눕는 스타일인데, 

옆으로 자면 어깨가 눌려 너무 아파 잠을 쉽게 청하질 못했다.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를 몇 번 받아봐도 효과가 없고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부황을 떠도 그다지 나아지질 않았다. 

 

그러다가, 집 근처에 있는 한 통증의학과를 찾았다.

인터넷 광고를 보니 어깨통증을 잘 고친다고 해서 말이다. 

다시 엑스레를 찍어보고, 진찰하니 다행히 뼈에 석회성물질이 생기진 않았다 한다.

일단은 안심 ㅋ

의사가 어깨통증에 잘듣는 주사 한방 맞고 약먹고 경과를 보자한다.

옆 진료실에 가 있으니 간호사 왈

"근육주사 맞으실 건데요. 17만원입니다. 실손보험처리 되니까 걱정하지 마시구요~~"

근육주사 한 방에 17만원??? 헉!!했다.

뭐 이리 비싸지?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는 어깨를 고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실손도 있는 상황이라 OK했다. 

잠시 후, 의사가 와서 튜브에 바람 넣듯 어깨에 근육주사를 한 10초 정도 넣었다(?).

아마도 치료제와 진통제가 섞여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효과는 있었다.

한 1주일 정도는 통증없이 지냈다.

하지만, 그 후는 똑같았다. 

병원에서는 3일 후에 한번 더 와서 근육주사를 맞으라 했지만

아무리 실손보험이 있다하더라도 17만원짜리 주사를 맞을 순 없었다.

(실손에서 받은 보험료는 10만원뿐 ㅜㅜ)

 

딱 한번 통증의학과를 간 것 뿐이지만, 이렇게 치료를 하는 것은 영 아니다 싶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가 많고 많을텐데 그 단계를 더 건너뛰고 바로 비급여 치료를 선택하니 말이다. 

어깨 통증! 저렴한 치료비로 고칠 순 없는 건가? 

만기된 실손보험 연장할까? 말까??

人生雜談

2005년부터 OO보험회사의 실손보험을 가입하고 보험료를 꾸준히 납입해왔다.

개인적으로 보험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편이다. 

자동차보험을 빼곤 말이다.

그나마 만기시 원금이라도 환급이 되는 상품이라면 그나마 낫지만

그렇지 않고 보장 후 휘발성으로 사라락 사라지는 보험료가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다. 

아무튼, 실손보험을 꾸준히 들어왔지만 병원을 그다지 잘 가는 편이 아니고

병원을 가더라도 감기(가끔은 독감) 정도이다 보니 매달 수만원씩 들어가는 보험료를 보면

본전 생각이 안날 수 없다. 

5년 단위로 갱신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올해 보험료가 변동되고 자동이체 된다고 알림이 왔다. 

내용을 보니 '헉~'소리가 난다.

보험료가 매달 9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오른단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아내가 보장을 받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병원을 자주 다니고 진료비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해서 그런지

보험료의 인상폭이 커도 너무 크다. 

보험에 대해서 늘 생각하던 바이지만,

이럴 바엔 차라리 매달 이만큼의 보험료를 다른 통장에 자동이체 걸어두는 것이 훨씬 낫겠다. 

이렇게 모아놓으면 어쩌다 다치거나 병이 나도 여기서 진료비를 충당하면 되니 말이다.

더구나, 요즘은 '문재인 케이' 덕분에 진료비도 적게 나오는데 ㅎㅎ

안아프면 도로 찾아서 쓰면 되고 ^^

조만간 보험을 갱신해야 되는데, 어찌해야 될지 고민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