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컴퓨터를 쓰기 위해 설치해야 할 프로그램들

人生雜談

언젠가부터 PC가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를 몇분정도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하면 문서를 로딩하거나 저장할 때 너무 느리고
재부팅을 해도 영 시원치 않고 결정적으로 제가 집에서 회사 컴퓨터를 연결해서 가끔 작업을 하곤
했는데 지난주부터 안되더군요.

"원격데스크탑"이란 놈으로 연결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인지 몰라도 해당 포트를 떡하니 점령하고선
놓아주지 않아 영 찜찜했었습니다.

긴급으로 떨어진 제안서를 모두 마치고 홀가분하게 PC를 포맷하였습니다.

포맷 후 윈도우즈를 새로 설치했습니다.
요즘은 복구CD가 잘 갖춰져 있어서 시간이 예전만큼 오래걸리진 않습니다.
그냥 Next만 잘 누르면 컴퓨터를 처음 샀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죠. ^^;


윈도우즈를 새로 깔고 나니 제가 사용했던 프로그램들을 모두 재설치해야 했습니다.
이것도 만만찮은 작업이더군요.

1. 윈도우 XP를 설치
2. MS-Office 2007
   요건 회사 작업을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파워포인터, 엑셀, 워드 등을 갖고 놀아야 합니다.  
3. 한글 2005
   요건도 마찬가지이구요.
4.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요놈은 회사에서 제공해 주는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입니다.
5. 울트라 에디터 Ver.12
  문서 에디터입니다. 개발자 일때는 코딩 툴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블로그 Skin 편집이나
  링크 프라이스 광고를 딸 때 사용합니다. ^^;
6. 곰플레이어, 곰오디오\
  다 아시는 것처럼 영화나 미드볼때
7. Anycall PC Manager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PC 옮길 때 주로 사용합니다.
8. FireFox Browser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FireFox가 더 편한 것 같더군요.
  일반 인터넷은 익스플로러로 하지만 블로그는 이놈으로 합니다.
9. Messenger(MSN, NateON)
  제가 사용하고 있는 메신저 2개
10. 빵집
  압축툴입니다. 회사에서 무료이기 땜에 사용합니다.
  요즘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하다가 걸리면 작살이라서요.
11. 네이버 칼린더
  포스트를 올린 것도 있지만 일정관리를 위해서 얼마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12. 거래은행의 공인인증서 재발급

13. 프린터 설치


14. 포토스케이프 설치
  DSLR로 찍은 사진을 편집할 때 사용합니다.
15. 오픈캡쳐 설치
 화면 캡쳐툴입니다.
.....

에효~~~
그래도 개발자의 역할을 벗어났기에 Java 관련 툴을 설치하지 않았고 Terminal도 깔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
아직도 몇가지를 더 깔아야 하는데 내가 사용해야만 하는 프로그램이 이렇게 많았나 싶더군요.

예전에는 컴퓨터에 기본 OS만 깔려도 보조프로그램의 오락을 갖고 놀고
한두가지 프로그램만 설치해도 무리가 없었는데 이제는 적게는 10여가지 많게는 30여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컴퓨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알아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나이가 더 먹으면 이런 것들도 부담으로 다가오겠죠 ^^;
시간이 좀 걸리긴 했으나 컴퓨터도 빨라졌고 기분도 새로워졌고...
찜찜한 프로그램도 싸악~~ 사라지는 것 같고..
가끔씩 PC를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