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현대카드의 참 쉬운 신용카드 해지 신청과 처리

쓸만한 생활정보

살면서 내 뜻대로 하기 힘든 일 중 하나가 바로 신용카드 해지일 것입니다. 

요즘은 그나마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신용카드를 해지하겠다고 마음먹고 

카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면 

우선 몇번의 전화돌림은 감수해야 합니다. 


그 후, 전문 상담원과 통화를 할 때면 높은 내공이 요구됩니다.

난 분명 해지를 원하고 해지를 해달라고 말을 해도 

상담원은 꿈적하지 않고 이런저런 감언이설로 해지를 하지 않게끔 유도를 하죠.


보통은 이런 멘트를 많이 듣습니다. 

1. 연회비가 없는 신용카드로 바꾸어 줄테니 갖고만 있어라.

2. 우리회사 신용카드를 만들기 어렵다. 

이번에 해지하면 다음에 카드를 만들 때, 

또 복잡한 심사를 받게 되니 

그냥 유지하는게 여러모로 좋다. 

3. 당신에게만 특별한 혜택을 주겠다. 

등등..



어제 카드내역서를 보니 거의 사용하지 않는 현대카드에서

연회비가 2만원 빠져나간 것을 보았습니다. 

아까워서 다음날 바로 현대카드를 해지코자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이번엔 꼭 해지하리라~~ 단단히 마음을 먹었죠.


현대카드 고객센터에 전화한 후, ARS에서 카드 해지를 선택했습니다. 

이제 상담원과 연결되겠거니 했는데

해지할 카드번호를 누르라네요.

카드번호를 하나씩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해지되었다는 안내가 나오네요.


엇!! 이건 뭐지???!!!

잠시 후, 문자로 연회비 중 거의 15,000원을 환불한다는 내용도 함께 날라오네요. 

와~ 현대카드 서비스 괜찮네요.

어차피 다른 종류의 현대카드를 갖고 있어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카드 등록/해지의 만족도는 100%입니다. 

모쪼록 고객에게 불편의 주지 않는 카드사가 되길 바랍니다. 

회사가기 싫어!! - 사장님의 단골멘트에 속지 말자!!!

전쟁터(?)이야기

내 방은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들어와도 된다.


스마트업이 아닌 어느정도 규모 이상의 회사라면

사장의 이 말을 절대 곧이 곧대로 들으면 안된다. 


보통 연초 시무식이나 회식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는데

이 말을 철썩같이 믿고 그동안의 불만을 잘 이야기 하면 해결해 주겠지 하는 기대를 품고

그 방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찍힐 확률이 매우 높다. 



면담 자리에서는 대충 "알았다. 노력해보자." 정도의 답변을 듣게 되지만

사장은 바로 담당 임원들을 소집하여 그 직원을 낱낱이 파헤친다.


일을 잘하는 친구냐? 근태는 괜찮냐?

팀에서 말썽을 부른 적은 없느냐?

원래 저렇게 불평이 많으냐? 등등


결국 사장의 말만 믿고 사장에게 직접 불평, 불만을 이야기 했다가

일년내내 시달리는 상황이 오고, 평가도 좋게 받지 못한다. 


사장이 말하는 "언제든지 내 방으로 와라"는

먹잇감을 찾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하자.